㈜일화, 아프리카 섬나라 상투메에 의약품 기증 전달식 진행

[한스경제 김아름 기자] 일화가 아프리카에 자리한 섬나라 '상투메프린시페민주공화국(상투메)에 의약품을 기증했다.

일화는 19일 상투메에 900만 원 상당의 의약품을 기증했다고 밝혔다.

지난 달 31일부터 이달 7일까지 진행된 ‘2019 아프리카 상투메프린시페 의료봉사활동’은 ㈜ 일화가 후원하고, 자원봉사애원, HJ매그놀리아글로벌의료재단, 효정세계평화재단, 세계평화여성연합이 주관한다.

일화는 현지 국립병원인 아이레스 데 메네즈(Dr. Ayres Menezes)에서 진행한 의약품 전달식에서 국제질병분류표에 따라 소화기질환, 간장질환, 고혈압, 호흡기질환, 당뇨, 항생제 등 총 27종의 전문의약품과 일반의약품 꾸러미 147개를 기부했다.

기부식에 참석한 파스쿠알 다프레젠타오(Pascoal D’Apresentação) 병원장은 “상투메까지 방문해줘서 고맙다. 상투메는 현재 의료시설이 낙후되어 있고, 의약품이 많이 필요한 상황이다. 오늘 후원은 상투메 국민들의 건강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감사 인사를 말했다.

정창주 일화 사장은 “일화가 생산한 의약품이 상투메 국민들의 건강증진에 사용되어 기쁘고 앞으로 지구촌의 도움이 필요한 곳에 적극적인 나눔을 이어갈 것을 약속한다”라며 사회 환원의 의지를 나타냈다.

한편 상투메는 오랫동안 포르투갈의 식민지였던 곳으로 지난 1970년에 독립한 신생국가다. 크기는 제주도의 절반 정도로 20만명 정도의 인구가 거주하고 있다. 

현재 무상 진료가 시행되고 있으나 시설이 세계 2차 대전 수준에 머무를 정도로 낙후되어 있고, 약품이 부족한 상황이다.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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