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장애인식 개선 및 자립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 진행
신한희망재단은 지난 8월 발달장애 학생을 대상으로 ‘희망학교 소프트웨어(SW)캠프’를 진행했다. /신한금융그룹 제공

[한스경제=권이향 기자] 금융사들이 발달장애인의 일자리 창출 및 장애인식 개선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2017년부터 ‘하나 파워 온 임팩트(Hana Power on Impact)’ 프로젝트를 통해 발달장애인의 일자리 창출을 돕고 있다.

하나금융은 ‘하나 파워 온 임팩트’ 웹사이트 운영을 통해 발달장애인 취업과 직장생활에 관련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발달장애인의 자립을 돕기 위해 지난 3월 ‘하나 파워 온 임팩트’ 3기 사업에 참여할 사회혁신기업도 모집했다.

하나 파워 온 임팩트 3기는 발달장애인의 강점을 기반으로 실제로 경험할 수 있는 새로운 직무를 개발하는 ‘스페셜 그룹’과 참여 기업이 발달장애인의 지속가능한 고용 확대를 할 수 있도록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챔피언 그룹’으로 나눠 진행됐다.

신한카드는 금융범죄에 취약한 발달장애인을 위해 지난 7월 금융사기 예방 대책 등의 내용을 담은 도서 ‘나도 모르게 사라진 돈:금융범죄 이야기’를 발간했다.

이 책은 신한카드 사회공헌사업인 아름인 금융프렌드가 지원했으며 함께웃는재단, 피치마켓이 함께 참여해 제작했다. 큰 글씨와 삽화를 활용해 발달장애인들이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제작한 것이 특징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 도서에 담긴 정보들이 발달장애인들에게 잘 전달돼 금융 사고를 줄일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장애인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와 연계하는 등 금융 취약계층의 금융사고 피해 예방교육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희망재단은 지난 8월 서울 중구 세종대로 신한은행 본점에서 발달장애 학생을 대상으로 ‘희망학교 소프트웨어(SW)캠프’를 1박2일간 진행했다. 63빌딩 전망대 및 아쿠아리움 관람, 스마트 코딩 로봇인 오조봇을 활용한 코딩 교육, 학부모와 함께하는 코딩 놀이교실 등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이용한 DGB금융그룹 지속가능경영본부장(오른쪽)이 지난달 31일 지역 발달장애인 실종 예방과 조기발견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DGB금융그룹 제공

DGB금융그룹은 지난달 31일 대구광역시, 대구지방경찰청과 손잡고 지역 발달장애인 실종 예방과 조기발견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대구지방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연간 400여건의 실종사건이 발생한다. 이 때문에 사회적 관심과 지역사회에 기반한 실종예방 및 조기발견 시스템 구축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DGB금융은 이번 협약에 따라 임직원 급여 1%를 기부한 금액과 계열사의 기부금을 재원으로 1500만원 상당의 위치감지기 지원 사업비를 기탁했다. 긴급 실종자가 발생되면 250여개 DGB대구은행 영업점 TV에 긴급 송출정보망을 구축하게 된다.

김태오 DGB금융 회장은 “발달장애인들이 실종되고 조기발견을 하지 못해 사망에 이르는 경우가 있다”며 “지역 대표기업으로 역할을 고심하던 중 의미 있는 사업을 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권이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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