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김호연 기자] 호텔신라는 20일 새롭게 도입하는 ‘어퍼업스케일’ 호텔 브랜드 ‘신라모노그램’의 브랜드 아이덴티티(BI)를 확정하고 글로벌 호텔 체인으로 본격적으로 출범한다고 밝혔다.

어퍼업스케일(upper upscale)이란 객실 가격 기준 상위 15% 호텔 중 최상위인 ‘럭셔리’ 다음 등급을 말한다.

호텔신라는 내년 2월 첫 신라모노그램인 ‘신라모노그램 다낭’(베트남 다낭 소재)의 개장을 앞두고 공식 BI를 완성했다.

이번에 공개된 BI는 품격과 합리성의 균형을 강조하고, 한국과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호텔로 거듭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고 호텔신라는 설명했다. 신라모노그램 BI는 알파벳 ‘M’이 마치 물에 비친 듯이 대칭으로 돼 있고, 호텔신라를 상징하는 알파벳 ‘S’의 곡선 형태도 합쳐졌다.

호텔신라는 이번 BI 공개로 럭셔리 브랜드 ‘더 신라’와 고급 브랜드 ‘신라모노그램’, 프리미엄 비즈니스 브랜드 ‘신라스테이’로 3대 호텔 브랜드 체계를 구축했다.

호텔신라는 3대 브랜드 구축을 계기로 베트남은 물론 미국, 중국, 인도네시아 등의 10개 도시에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호텔신라는 내년 신라모노그램 다낭에 이어 2021년 미국 실리콘밸리 새너제이(산호세)에 200여개 객실을 갖춘 ‘신라스테이 새너제이’도 연다. 아울러 인도네시아 발리 등에도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이번 ‘신라모노그램’이 출범한 것은 호텔신라의 브랜드 영향력이 국제적으로도 많이 향상됐음을 의미한다”라며 “호텔신라가 앞으로 글로벌 호텔 브랜드로 도약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김호연 기자 hoyeon54@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