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2020 수능 1등급 5개 인증 네티즌 "꾸역꾸역 공부했다"
2020 수능. / 네이트판 화면 캡처

[한국스포츠경제=조성진 기자] 2020학년도 수학능력평가에서 무려 5개 영역에 1등급을 기록한 수험생의 예비 고3을 위한 응원글이 눈길을 끈다.

지난 4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예비 고3… 너네도 할 수 있어(성적인증)"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게재됐다.

해당 게시물 작성자는 "예비 고3들 너네도 할 수 있어. 난 지방 일반고(공부 별로 못하는) 내신 4점대였고, 고2 말까지는 공부도 별로 안하면서 내가 인서울 상위 대학을 다니는 허황된 꿈만 꾸는 학생이었어. 나같은 학생들 꽤 많을거라고 생각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문과 중에서도 수학에 정말 감이 없다는 얘기를 들으면서 꾸역꾸역 공부했어. 정말 힘들었던 순간들이 많지만 그래도 참으면서 공부했더니 성적이 보답으로 돌아오긴 하더라. 사탐은 그냥 1년 내내 정말 성실하게 공부했던 것 같애"라고 말했다.

그는 또 "내가 이 글을 쓰는 이유는 그냥 나같이 정말 평범한 애들? 평생을 그냥 공부 그저 그렇게 하면서 살아왔던 애들?한테 용기랑 동기부여를 해주고 싶어서. 근데 나같은 애가 말하면 그래도 어느 정도 희망을 심어줄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라고 덧붙여이며 예비 고3을 위한 조언을 했다.

그는 "정시로 갈건지 수시로 갈건지 빨리 정해라. 이것 저것 건드리다 잘된 애들 한 명도 못 봤다", "자기 자신이 어떻게 공부를 해야 효율을 높일 수 있는지 잘 알아야 된다", "탐구 과목은 뭐를 공부할 지 딱 정해놓고 웬만하면 바꾸지 마라", "공부할 때와 쉴 때를 분간 못하면 안된다. 하지만 그렇다고 너무 공부에만 목 매달지 말아라", "자기가 공부를 열심히 했다고 착각, 자만하지 마라"라고 말하는 등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해당 게시물에 네티즌들은 "의지가 대단하다"라고 말하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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