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원태기자] 지난 7일 화성시 동탄 수질복원센터 공공청사 부지에서 경기도, 화성시 및 유관기관 임직원 약 100명이 참석한 가운데 ‘IT 융합 안전성 기술 센터’ 개소식이 열렸다.
앞서 정부(산업통상자원부)는 미래차 산업육성과 연계해 혁신성장 동력인 중소·벤처기업의 IT융합 제품 개발 부담을 줄이고 국내외 시장진출을 촉진하기 위해 KTL을 사업추진기관으로 지정한 후 2016년 6월부터 ‘종합 IT 융합 제품의 안전성 평가기반구축’ 사업을 진행해왔다.
‘IT 융합 안전성 기술 센터’는 총 사업비 299억원(국비 100억원, 화성시 140억원, 민간부담금 59억원)을 들여 1천659㎡ 규모로 지어졌다.
이곳에는 시험실(지상 1층)과 사무실 및 교육장(2층)이 갖춰졌다.
특히 자동차 기능안전 및 반도체·레저선박 등 신뢰성 시험에 적합한 총 30여 종의 최첨단장비와 인프라를 구축해 국가 미래산업분야에 대한 시험평가 기술지원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게 됐다.
KTL은 앞으로 IT융합 제품의 시험평가 가이드라인 개발·테스트베드(Test-bed) 기반 구축과 국제 기술교육·포럼 및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여 기업들의 품질·안전성 확보와 수출애로해소를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또 화성시와 협력하여 지역특화산업인 자동차·반도체·선박분야 기업의 제품경쟁력 향상을 위한 기술지원을 적극 추진하고, 화성시 소재 자동차·반도체·선박분야 중소·중견·대기업(제조업에 한함)의 경우 총 시험·평가·인증시험 비용의 40%를 지원한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이번 개소로 화성지역 기업들이 필요한 인증·테스트 과정을 근거리에 위치한 KTL를 통해 쉽게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며, “화성시는 자율주행차 및 반도체 등 관내 기업들의 기술경쟁력 강화를 밀착 지원하여 지역산업 육성과 미래시장 선점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정동희 KTL 원장은 “앞으로 ‘IT 융합 안전성 기술 센터’가 자율주행차 상용화 기술지원 등 미래자동차 산업발전을 견인할 것이다”라며, “화성시와 유기적인 협력체계 바탕으로 자동차, 반도체 및 선박분야 등 기업들의 새로운 니즈에 부합하고 제품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수 있도록, KTL의 53년간 축적된 역량을 투입하여 맡은 바 소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개소식 외에도 자동차 제조 협력 기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식이 함께 진행됐다. 

 

김원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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