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1 ‘아침마당’

[한스경제=고예인 기자] 김병찬 아나운서가 23일 아침 방송에 출연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23일 오전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서 김병찬은 “내가 조영구의 매너지 혹은 사장일 줄 알고 연락이 많이 온다”면서 “조영구를 너무 뺑뺑이 돌리는 것 아니냐는 항의를 많이 받는다”고 푸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병찬은 대학 시절 어렵게 아르바이트를 했던 사연도 전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찹쌀떡·메밀묵을 팔러 다녔다. 메밀묵은 집에서 직접 만든 것을 판매하지 않으면 수익이 적다”면서 “최대한 불쌍하게 하고 다녀야 잘 팔린다”는 노하우까지 전했다.

그는 “토끼털 귀마개를 하고 최대한 불쌍한 모습으로 ‘찹쌀떡’을 외치면 많이 들 사주셨다”고 말해 다시 한 번 웃음을 자아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이날 출연진 가운데 김병찬이 최고령이었단 점이다. MC는 “오늘 출연진 가운데 김병찬이 가장 나이가 많다”고 말해 방청객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김 아나운서는 충북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2000년 영국 런던 웨스트민스터 대학원 방송정책학 석사를 마쳤다.

1990년 한국방송공사 공채 17기 아나운서가 되었다. 2001년부터 2002년까지 KBS군산방송국 아나운서 지역발령이 되었다. 2007년부터 프리랜서로 활동하고 있다.

항간에 이혼설이 많았지만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프리랜서로 전향후 뛰어난 행사 진행으로 섭외가 많이 들어오고 있다.

고예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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