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비 '호주 산불 사태에 도움이자 또 다른 위기'
호주 비 '호주 산불 사태에 도움이자 또 다른 위기'
  • 조성진 기자
  • 승인 2020.01.16 13:08
  • 수정 2020-01-16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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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기상청 "오는 16일부터 19일 사이 30mm~80mm가량의 비가 내릴 것"
호주 비. / 픽사베이

[한스경제=조성진 기자]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본 호주 동부 뉴사우스웨일즈를 포함한 일부 지역에 저기압의 영향으로 큰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지난 15일(현지 시각 기준) 호주 기상청은 "오는 16일부터 19일 사이 30mm~80mm가량의 비가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16일 호주 매체 시드니모닝헤럴드 또한 "뉴사우스웨일스주 전역에 최소한 10~15mm의 강우량이 예상돼 '산불위험지도' 대부분이 안전 상태인 '녹색'으로 나타났다"라고 보도했다.

한편 로이터 통신은 "이번 비가 호주 산불 사태에 도움이자 또 다른 위기일 수도 있다"라고 경고했다. 산불 진화에는 큰 도움이 되지만, 나무들이 잿더미로 변한 산에서 산사태가 발생할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 흘러내린 빗물이 강과 호수 등 수원을 오염시킬 수도 있고, 강한 폭풍우가 홍수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비가 동반하는 뇌우도 문제다. 지난 14일 빅토리아주 동부 그레이트 오트웨이 국립공원에서 발생한 번개는 화재로 이어졌다. 호주 당국은 "이번에도 동부 집스랜드와 호주 북동부 지역에 유사한 번개와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