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황보준엽 기자]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31일 제41차 미분양 관리지역으로 수도권 6곳과 지방 30곳 등 모두 36개 지역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미분양관리지역 수는 40차 때와 동일하다.

미분양관리지역에 대구 서구와 충북 증평군이 추가되고, 경기 이천시와 전북 군산시가 제외됐다.

HUG 관계자는 "대구 서구와 충북 증평군은 지난해 12월 분양한 단지 한 곳에서 미분양이 500가구 이상 발생해 이번에 관리지역으로 새로 지정됐다"고 설명했다.

서구와 증평군은 나흘간의 예고기간을 거쳐 다음 달 5일부터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적용받는다.

이천시와 군산시의 경우 미분양관리지역 대상 기간(6개월)이 종료돼 관리지역에서 제외됐다.

HUG는 미분양리스크에 따른 주택공급량을 관리하고자 미분양주택 수, 인허가 실적, 청약 경쟁률, 초기 분양률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매달 미분양관리지역을 선정한다.

지난달 말 기준 미분양관리지역의 미분양주택은 총 3만1964가구로, 전국 미분양주택 총 4만7797가구의 약 67%를 차지한다.

미분양 관리지역에서 주택(분양보증 발급 예정인 주거용 오피스텔 포함)을 공급할 목적으로 사업부지를 사들일 경우 분양보증 예비심사를 받아야 한다. 이미 토지를 산 경우에도 분양보증을 발급받으려는 사업자는 사전심사를 거쳐야 한다.

황보준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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