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가 배터리와 카트리지, 캡슐을 결합해 사용하기 직전의 플룸테크. /김호연 기자

[한스경제=김호연 기자] 담배를 피울 때 냄새가 배는 것은 모든 흡연자의 고충이다. 주변인에게 안 좋은 인상을 심어주기도 하지만 건강상 악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겨울이 되면 추위에 몸을 떨면서도 흡연을 위해 실외로 나가야 했다.

‘풀름테크’(Ploom Tech)는 담배·전자담배 기업 JTI코리아가 지난해 7월 15일 국내에 출시한 하이브리드형 전자담배다. 담뱃잎을 태우지 않고 증기로 간접 가열하는 원리로 작동한다. 가열 온도는 30도로 플룸테크만의 저온 가열 기술을 도입해 일반 궐련형 전자담배와 달리 찐내와 탄내 등 냄새가 안나는 것이 특징이다.

플룸테크는 현재 국내에서 수도권 1만개 이상의 담배소매점과 편의점에서 판매되고 있다. ‘플룸테크 스타터키트’(배터리, USB 충전기, 어댑터 포함)의 소비자가격은 3만5000원, ‘메비우스 포 플룸테크’(캡슐, 카트리지 포함)는 4500원이다. ‘플룸테크 스타터키트’의 USB 충전기는 장소를 가리지 않고 배터리의 편리한 충전을 가능케 한다. 

시판 중인 메비우스 포 플룸테크는 담뱃잎이 들어가 있는 캡슐 5개와 카트리지가 포함돼 있다. 리필을 개봉한 뒤 배터리에 카트리지와 캡슐을 결합해 사용하는 원리다.

'플룸테크 스타터키트'를 개봉하면 배터리와 USB충전기, 어댑터가 들어있다. /김호연 기자

기자가 지난 19일 직접 사용해본 플룸테크는 어떤 담배 제품보다 깔끔한 흡연을 가능하게 했다. 우선 다른 궐련형 전자담배와 다르게 찐내와 탄내가 전혀 발생하지 않았다. 시판 중인 캡슐 네 종류는 저마다 다른 매력으로 일반 연초에서 찾을 수 없는 만족감을 선사했다.

캡슐은 향과 맛에 따라 ▲퍼플 쿨러 ▲그린 쿨러 ▲브라운 리치 ▲믹스그린 쿨러 등 4가지로 나뉘었다.

‘퍼플 쿨러’는 상큼한 포도향이 감도는 게 매력이다. 청량감이 가미되어 산뜻한 느낌을 준다. ‘그린 쿨러’는 시판되는 멘솔향 담배의 톡 쏘는 청량감을 살린 게 특징이다. ‘브라운 리치’는 은은한 초콜릿 향과 함께 깊고 부드러운 맛을 갖고 있다. ‘믹스 그린 쿨러’는 상쾌함과 산뜻함의 조합이 장점이다.

또 제품을 흡입할 때 배터리 하단에 푸른빛의 LED램프에 불이 들어온다. 플룸테크를 사용하다 램프가 깜빡거리면 캡슐 교체 시기가 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육안으로 식별하기 어려운 캡슐의 상태를 스스로 알려주는 기능으로, 소비자는 적절한 시기에 캡슐을 교체해 흡연이 가능하다.

플룸테크은 캡슐 교체가 필요하면 LED램프의 불이 깜빡이며 교체 시기를 알린다. /김호연 기자

JTI코리아는 지난해 12월 21일부터 경기도 용인의 자동차복합공간 ‘워시홀릭’에 플룸테크 팝업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다. 다음달 21일까지 3개월 동안 운영될 계획이며,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휴일 없이 문을 연다.

이번 팝업스토어 운영은 ‘플룸홈’(Ploom Home) 서비스의 하나로 플룸테크 제품 정보 및 고객 편의 제공을 위해 기획되었다. 플룸 앰버서더들이 상담서비스를 비롯한 고객별 1:1 맞춤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플룸테크 구매고객에게는 현장에서 시연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플룸테크 기기 구매 시 한 개를 추가로 증정하는 ‘1+1’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플룸테크 기기를 현장에서 구매하면 음료 1잔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주말에는 스페셜 이벤트로 제품 구매고객에게 100% 당첨되는 즉석 스크래치카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추첨을 통해 ▲아크릴스탠드 ▲컬러마우스피스 ▲컬러클립 중 하나를 얻을 수 있다.

JTI코리아 관계자는 “추운 겨울 차내에서도 냄새 걱정 없이 흡연 가능한 하이브리드형전자담배플룸테크를 경험할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자동차 복합공간 ‘워시홀릭’에 팝업스토어를 오픈하게 됐다”라며 “팝업스토어를 방문하는 성인 흡연고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으니 많은 참여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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