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조성진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이하 예탁원)이 코로나19 비상대응 체제에 돌입했다.

예탁원은 26일 "코로나19 비상 대응 회의를 개최하고 사태의 심각성을 반영해 기존 대응계획을 보완한 '코로나19 비상 대응계획'을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예탁원의 새로운 비상 대응계획은 비상상황에서도 업무연속성 확보를 위해 대체사업장 구축을 통한 핵심 업무인력 분산 근무, 재택근무 매뉴얼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예탁원은 핵심 업무인력 분산 근무에 대해 "일산센터 및 부산증권박물관 등에 대체사업장을 마련해 핵심 업무 및 IT 인력 일부를 상시적으로 분리 근무토록 조치했다"며 "정부 보건당국의 대응지침을 준수하고 불필요한 회의·행사 등을 제한하고 출장 및 지역간 이동근무 등도 최소화해 감염 경로에 노출되는 것을 방지하도록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명호 예탁원 사장은 이날 "한국예탁결제원이 자본시장에 가지는 중요성과 현 코로나19 사태의 엄중함을 고려해 전사 차원의 빈틈없는 준비와 임직원 개개인의 예방활동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조성진 기자 seongjin.cho@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