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보험공사가 올해 1조8000억원 규모의 '예보기금 특별계정채권'을 사회적 가치 채권으로 발행할 계획이다./연합뉴스

[한스경제=김형일 기자] 예금보험공사는 ‘예보기금 특별계정채권(예특채)’이 사회적 가치 채권(Social Bond) 외부 인증을 획득했다고 6일 밝혔다.

사회적 가치 채권이란 채권투자자금이 사회적 목적의 프로젝트에 사용되는 특수 채권을 의미한다. 

이번 외부 인증은 특별계정의 부담으로 조달한 재원이 서민·중소기업 등의 금융소비자 보호 및 피해구제 실효성을 제고하는데 기여한다는 점을 인정받은 것에 따른 것이다. 

지난 2011년 이후 예보는 저축은행을 통해 발생한 대규모 부실을 정리하기 위해 예보기금 내에 ‘상호저축은행 구조조정 특별계정’을 별도로 설치했다.

올해까지 예보는 약 1조8000억원 규모의 예특채를 사회적 가치 채권으로 발행할 계획이다. 또 향후 모든 예특채를 사회적 가치 채권으로 발행할 예정이다. 규모는 오는 2021년 약 1조5000억원, 2022년 약 1조7000억원이다. 

예보 관계자는 “앞으로도 포용적 금융실천 등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관심과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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