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일부 소비자가 일본계로 오해한 데 따른 마케팅
웰컴저축은행이 일본계 의혹을 불식시키기 위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웰컴저축은행 제공

[한스경제=김형일 기자] 웰컴저축은행이 ‘웰컴저축은행 국내자본’이라는 키워드로 마케팅을 펼쳐 그 배경이 궁금증을 자아낸다.

5일 저축은행권에 따르면 웰컴저축은행의 ‘웰컴저축은행 국내자본’ 키워드는 4일 오후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올랐다.

네티즌들이 검색창에서 ‘웰컴저축은행 국내자본’을 검색하면 리워드 앱 초성퀴즈 힌트를 주는 이벤트를 웰컴저축은행이 진행했기 때문이다. 리워드 앱은 스마트폰으로 광고를 시청하거나 미션을 수행하면 포인트나 현금으로 보상해주는 앱이다.

웰컴저축은행이 국내자본이라는 키워드를 앞세운 이유는 최근 저축은행권 전체가 일본계로 오해를 받고 있어서다.

웰컴저축은행 관계자는 “최근 일본쪽 자본 이슈가 저축은행 사이에 있었다”며 “이러한 이슈로 일부 소비자들이 오해를 하고 있어 가볍게 퀴즈 관련 이벤트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웰컴저축은행은 웰컴크레디라인대부가 2014년 예금보험공사로부터 예신저축은행(구 신라저축은행)과 해솔저축은행(구 부산솔로몬저축은행)을 인수해 출범했다. 웰컴크레디라인대부가 웰컴저축은행 지분 100%를 갖고 있다. 웰컴크레디라인대부는 지난 2002년 손종주 웰컴금융그룹 회장이 순수국내자본으로 시작했다. 손 회장의 지분은 16.23%이고, 나머지 지분은 웰컴에프앤디(18.43%), 디에스홀딩스(18.10%), 웰릭스파이낸셜그룹(13.79%), 케이엠엘벤처스(10.50%) 등이 보유 중이다.

현재 국내에 있는 일본계 저축은행은 SBI저축은행, JT친애저축은행, JT저축은행, OSB저축은행 등 4곳이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최근 일본이 우리나라를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는 등 일본과의 갈등이 깊어지면서 일부 고객들이 모든 저축은행들을 일본계로 오해하고 있다”며 “이러한 오해가 불식되길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김형일 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