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푸르덴셜생명 본입찰, KB금융지주·한앤컴퍼니 등 참여
금융권, 푸르덴셜생명 입찰가 2조원 안팎으로 측정
금융권은 푸르덴셜생명의 입찰가를 2조원 안팎으로 전망했다./푸르덴셜생명 제공

[한스경제=조성진 기자] 미국계 생명보험사 푸르덴셜생명 인수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19일 진행된 푸르덴셜생명 본입찰에는 KB금융지주, 한앤컴퍼니, IMM프라이빗에쿼티(PE) 등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예비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던 우리금융은 과점주주 중 한 곳인 IMM PE에 인수금융을 제공하며 인수전에 참여했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롯데카드 인수 당시 MBK파트너스의 인수금융을 맡으면서 롯데카드 지분 20%를 사들인 전례가 있다.

미국 본사 측은 푸르덴셜생명의 몸값을 3조2000억원 수준으로 책정했다. 하지만 지난 16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기존 1.25%에서 0.50%p 내린 0.75%로 조정한 것이 보험업계에 직격탄이 된 만큼 금융권은 푸르덴셜생명의 입찰가를 2조원 안팎으로 측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푸르덴셜생명은 지난해 9월 기준 자산규모 20조8132억원, 당기순이익 1464억원을 기록했다. 보험건정성 지표인 지급여력비율 역시 515%로 업계 최고 수준이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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