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지난해 1분기 20조2154억원 보다 영업이익 16.92% 감소...삼성전자 영업이익 증가 예상
삼성전자 / 연합뉴스

[한스경제=변세영 기자] 코로나19 여파 올 1분기 국내 상장사 영업이익 급감이 예측되는 가운데, 국내 최대 기업 삼성전자의 영업이익 지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5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실적 추정치를 공개한 상장사 141곳의 1분기 연결 영업이익 전망치(컨센서스)는 지난해 1분기(20조2154억원)보다 16.92% 감소한 16조794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주요 기업별로 살펴보면 SK하이닉스(-66.70%), LG전자(-5.35%), 포스코(-43.77%), 현대모비스(-2.29%), 기아차(-30.78%) 등은 영업이익이 줄고 SK이노베이션은 4729억원 적자 전환할 것으로 예측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영업이익 증가가 기대되는 기업도 있다. 삼성전자의 경우 1분기 영업이익이 소폭 증가할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다.

오는 7일 1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하는 삼성전자의 경우 1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현재 6조2000억원 규모다. 코로나19에도 반도체 D램 수요 증가로 안정적인 실적이 전망되기 때문이다.

이 외에도 현대차(4.14%), 삼성물산(67.99%) 등이 영업이익 증가, 한국전력이 4217억원 흑자 전환이 예상됐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분기 기업실적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의 증시 기초여건(펀더멘털) 충격이 얼마나 큰지 가늠하는 점에서 시장에 갖는 의미가 각별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시장 이목이 삼성전자 1분기 잠정실적 발표를 필두로 한 국내외 증시 실적변수에 집중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변세영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