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CI. /하이트진로 제공


[한스경제=고혜진 수습기자] 삼성증권은 10일 하이트진로에 대해 1분기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전망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6000원을 유지했다.

조상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20.3% 오른 5088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흑자전환한 351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주류 시장 규모 감소에도 동사 판매량은 변화 없이 유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판촉비가 적게 투입되는 가정용 주류가 매출 비중이 상승해 양호한 실적의 원인”이라며 “연간 영업이익 실적은 전년 대비 11% 증가해 음식료 업종의 실적 모멘텀(성장 동력)으로 부각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조 연구원은 “과거 5개년 평균 코스피 대비 프리미엄 43%와 비교했을 때 밸류에이션(가치 평가) 매력이 생겼다”며 “영업환경이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장기 주가 상승의 초입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날 유가증권시장에서 하이트진로는 2만9550원으로 마감했다. 목표가 대비 상승 여력은 21.8%다.

고혜진 수습기자

키워드

#하이트진로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