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장소연 기자] 지난 8일 월드카 어워즈(World Car Awards, WCA)에서 올해의 차(2020 World Car of the Year, WCOTY) 최종 결과를 발표했다. 시상 부문은 ‘올해의 차’를 포함해 ‘도심형 자동차(2020 World Urban Car)’, ‘럭셔리 자동차(2020 World Luxury Car)’, ‘퍼포먼스 자동차(2020 World Performance Car)’, ‘올해의 자동차 디자인(2020 World Car Design of the Year)’ 등 5개 부문이다.

2020 올해의 차로 선정된 기아자동차 ‘텔루라이드’는 북미 전용 모델로, 디자인과 실내공간, 실용성, 도심과 오프로드 주행성능 등으로 호평을 얻고 있다. 세계 24개국 자동차 전문기자 86명의 심사위원단이 지난 하반기부터 시승 등을 거쳐 올해의 차를 선정했다. 텔루라이드는 최종 후보로 함께 올랐던 마쓰다 CX-30와 마쓰다3를 제치고 2020 올해의 자동차에 올랐다. 한국 브랜드로는 최초다.

기아자동차 ‘쏘울 EV’가 올해의 도심형 차로 선정됐다. 친환경, 볼드한 디자인, 소형 차체, 높은 실용성 등으로 도시에서 가장 어울리는 자동차로 선정됐다. 쏘울 EV는 39.2kWh 또는 64kWh 배터리 팩을 선택할 수 있으며, 1회 충전 시 주행거리가 유럽 기준 최대 452km다.

‘2020 럭셔리 자동차’와 ‘2020 퍼포먼스 자동차’를 수상한 포르쉐 ‘타이칸’은 최대 마력 761의 출력으로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데 2.8초가 걸리며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는 유럽 기준 412km다. 800볼트 전압 시스템을 최초 적용해 5분 충전으로 최대 100km까지 주행 가능하다.

‘2020 세계 올해의 자동차 디자인 상’은 ‘마쓰다3’가 수상했다. 마쓰다는 2016년 MX-5에 이어 두번째 WCA 디자인 부문을 수상했다.

장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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