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황보준엽 기자] 대림산업이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90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5% 증가했다고 29일 공시했다.

매출액 2조509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늘었지만, 순이익은 2232억원으로 같은 기간 5.6% 줄었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자회사인 삼호의 실적 개선과 고려개발의 연결 편입 효과 등도 매출 및 영업이익 증가에 기여했다"며 "다만, 석유화학사업은 코로나19로 인한 제품 수요감소 및 유가 급락에 따라 일시적으로 이익이 감소했다"고 말했다. 

신규수주는 코로나19 사태로 영업환경이 위축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27% 감소한 9508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말 수주 잔고는 지난해 말과 비슷한 20조 6,236억원이다. 

부채비율과 순차입금은 작년 동기 대비 일부 증가했으나 연결기준 부채비율 105%, 순 현금 530억원으로 여전히 건설업종 최고 수준의 재무 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대림산업은 전했다.

황보준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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