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로고. /SK텔레콤 제공

[한스경제=고혜진 수습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9일 SK텔레콤에 대해 올해 자사주 취득 가능성으로 주가 상승을 기대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3만원을 유지했다.

김홍식 연구원은 “올해 SK텔레콤은 자사주 매입 가능성이 높고 7월 SK텔레콤이 중간 배당을 결정하면서 향후 배당 정책에 대해 언급할 것”이라며 “자사주 취득 목적은 주가 안정과 지배 구조 개편, 인수합병(M&A) 활용이 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내년 지배구조 개편 추진 가능성이 존재하는 것을 감안하면 자사주 취득은 9월 이전에 진행할 가능성이 높고 과거 사례로 볼 때 1600억~4900억원 수준의 규모가 될 것”이라며 “자사주 규모가 5000억원에 육박할 때 배당 성향은 100%가 넘을 수 있어 올해 배당이 일시적으로 줄어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그 경우 총 주주이익 환원 규모가 1조1000억원에 달할 것이고 자사주 매입 규모가 전체 주식 수의 3%로 수급상 주가 상승이 불가피할 것”이라며 “자사주 규모가 1600억원에 불과하면 지난해 주당 1만원(총 7300억원)의 배당금이 올해도 지급될 것으로 보여 올해 총 9000억원에 육박하는 주주이익 환원이 기대된다”고 했다. 

또 “올해는 통신 부문 이익 감소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SK텔레콤 자사주와 배당금을 합친 총 주주이익 환원 금액은 증가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중간배당이 결정될 7월에 올해 대략적 SK텔레콤 주주이익 환원 방식과 규모가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매수를 적극적으로 추천했다. 

한편 SK텔레콤은 전날 유가증권시장에서 20만5500원으로 장마감했다. 목표가 33만원 대비 상승 여력은 60.6%다.

고혜진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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