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제공

[한스경제=마재완 수습기자] 키움증권이 20일 SK텔레콤에 대해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 36만원을 제시했다.

장민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해 SK텔레콤 매출은 1조861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며 특히 1분기 영업이익은 3020억원을 달성해 전 분기 대비 86% 성장했다"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위축됐던 소비가 늘면 무선 사업부문을 중심으로 하반기 실적 개선세는 더욱 가팔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 연구원은 "무선 사업부 턴어라운드는 코로나19 이슈가 끝나는 시점을 기준으로 대폭 성장할 예정"이라며 "유선사업은 코로나19로 인한 재택근무 증가, 개학 연기로 IPTV 콘텐츠 소비가 증가하며 이미 1분기부터 성장세를 보이고 있었다"라고 짚었다.

이어 "재택근무와 비대면 문화 확산으로 이커머스 사업도 덩달아 성장해 11번가 채널 수익성 증가가 기대된다"라며 "유선사업과 이커머스 사업은 상반기가 항상 비수기였으나 코로나19 영향으로 오히려 실적이 개선되며 하반기 보복 소비를 주축으로하는 매출 증가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하기도 했다.

키움증권이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SK텔레콤 5G 서비스 가입자는 지난 2019년 서비스 출범 이후 꾸준히 증가해 현재 45%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상태다.

한편, SK텔레콤은 지난 1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20만9000원에 장마감했고 목표가 36만원 대비 상승 여력은 72.2%다.

마재완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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