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 CI. /현대위아 제공

[한스경제=고혜진 수습기자] IBK투자증권은 28일 현대위아에 대해 신규 사업과 효율화를 통해 실적을 개선시키고 있으나 목표주가는 기존 6만7000원에서 5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단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위아의 1분기 실적은 매출액 1조6500억원, 영업이익 845억원, 영업이익률 5.1%를 기록했다”며 “3월 노사간 통상임금 합의에 따라 충당금 환입이 반영되면서 시장 기대치를 넘어섰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부터 열관리사업 진출과 러시아 엔진공장 투자, 산동법인 지분매입 등을 통해 사업 구조 변화를 하고 있다”며 “지난해 10월 열관리 사업과 관련 전장(전자장비) 부품 냉각 및 폐열 활용을 토대로 히트펌프를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배터리 열관리, 실내 열관리 장치 순으로 개발을 통한 통합 열관리 시스템을 개발하는 목표로 삼았다”며 “특히 친환경차 특화 신규 열관리 시스템 개발을 바탕으로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의 후속 라인업에 오는 2023년부터 납품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전기차 관련 중요도가 높아지는 열관리 시스템을 그룹 내 서플라이 체인(공급망)으로 내재화하겠다”며 “성공적으로 안착되면 핵심 전장부품업체로 발돋움하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편 현대위아는 전날 유가증권시장에서 3만6300원으로 장마감했다. 목표가 5만5000원 대비 상승 여력은 51.5%다.

고혜진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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