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 양대 축…“모두 사람 위한 것”
기자회견하는 문재인 대통령. /연합뉴스

[한스경제=이승훈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일 “사람 우선의 가치와 포용국가의 토대 위에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을 두 축으로 나란히 세운 한국판 뉴딜을 국가의 미래를 걸고 강력히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주재한 제6차 비상경제회의 모두 발언에서 “한국판 뉴딜의 의미와 방향을 분명히 밝히고자 한다. 한국판 뉴딜은 추격 국가에서 선도 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새로운 국가발전 전략”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디지털 뉴딜은 미래형 혁신경제를 선도하기 위한 것"이라며 "D·N·A (산업) 생태계와 비대면 산업을 육성하면서 국가 기반 시설을 대대적으로 디지털화해 디지털경제로의 전환을 속도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그린 뉴딜을 통해서는 지속가능성장의 길을 열어나갈 것"이라며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 기후 변화에 적극 대응해나가면서 새로운 시장과 산업,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근본적으로 디지털 뉴틸과 그린 뉴딜은 모두 사람을 위한 것"이라며 "전국민 고용보험의 기초를 놓는 등 고용안정망을 대대적으로 확충하면서 새로운 일자리를 위한 인력 양성, 교육 훈련과 취업 지원 등 포용적인 디지털 경제를 위해 사람 투자를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추경에 담은 한국판 뉴딜 사업은 시작일 뿐"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신규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투자 규모를 대폭 확대하며 계속 진화하고 발전해나가는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며 "7월에 종합 계획을 내놓을 때에는 장기적이고 포괄적인 큰 그림과 함께 우리 정부 임기까지 이룰 구체적인 구상을 국민들께 보고드리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또 "기존의 혁신성장 전략도 강력하게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K방역 산업을 수출 동력으로 키우고 바이오, 시스템반도체, 미래차 등 3대 신산업을 우리 경제의 미래 먹거리로 육성할 것"이라며 "우리 기업의 국내 유턴(리쇼어링)과 해외 첨단산업의 유치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선도형 경제의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선 산업과 경제 구조의 과감한 혁신이 필요하다. 벤처와 스타트업이 디지털 경제의 주역이 되는 생태계를 구축하고, 제조업 혁신과 스마트화를 통해 주력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이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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