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사천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내 항공기개발센터 전경. /연합뉴스

[한스경제=고혜진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15일 한국항공우주에 대해 내수 호조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4000원을 유지했다.

이봉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1분기 기체 부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 감소했다”며 “보잉의 B737MAX 생산 중단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그는 “보잉은 금년 7월 중 미항공운항국으로부터 B737MAX 운항 재개 승인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3분기부터 생산을 재개해 내년까지 월 31대까지 생산량을 늘리겠다는 언급이 있었다”고 했다.

이어 “다만 보잉도 3분기에는 생산을 재개할 예정이어서 동사의 기체부품 매출 감소세는 하반기로 갈수록 둔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내수에 수리온 인도가 집중돼있어 기체 부품 매출 감소에도 매출 성장 및 시장 예상을 상회하는 영업이익 달성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첨언했다.

한편 한국항공우주는 지난 1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2만4900원에 마감했다. 목표가 3만4000원 대비 상승 여력은 36.5%다.

고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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