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성수점 본사 전경. /이마트 제공

[한스경제=고혜진 기자] 유안타증권은 18일 이마트에 대해 대형마트 구조조정 본격화로 수혜가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1만원을 유지했다.

이진협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올해 2분기 실적 부진이 예상되지만 6월 이후 이마트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며 “대형마트 경쟁사의 점포 폐점이 본격화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롯데마트와 홈플러스의 폐점 대상 점포는 동사와 인접한 경쟁 상권 점포가 될 것”이라며 “단독 상권에서 매출을 일으키는 점포를 굳이 폐점할 이유는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마트 대비 롯데마트와 홈플러스의 경쟁력이 크게 떨어지는 상황에서 동사와 인접한 점포가 폐점 대상으로 지목될 가능성이 크다”며 “실제 현재 폐점이 확정된 점포는 이마트와 경쟁 상권을 이루고 있는 점포”라고 분석했다.

또 “경쟁사의 구조조정에 따라 동사의 영업이익은 연간 약 570억원~1140억원 정도 상향될 수 있다”며 “SSG.Com의 40% 이상 고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할인점의 반등이 하반기에 본격화될 수 있어 동사의 기업가치는 점진적으로 우상향할 수 있을 예정”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이마트는 전날 유가증권시장에서 11만3000원에 마감했다. 목표가 21만원 대비 상승 여력은 86%다.

 

고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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