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이마트, 25일부터 겉은 천도, 속은 백도인 ‘신비복숭아’ 판매
풍부한 과즙과 진한 맛 일품인 ‘그린황도’ 80톤 준비
신비복숭아는 겉은 천도복숭아처럼 빨간색 이지만, 속은 말캉말캉하다. / 이마트 제공

[한스경제=변세영 기자] 이마트가 여름을 맞아 신비롭고 달콤한 희귀과일을 선보인다.

22일 이마트는 ‘신비복숭아’는 천도복숭아 생산량 중 단 1%를 차지하는 희귀품종의 신비복숭아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신비복숭아는 겉은 천도복숭아처럼 빨간색인데 속은 말랑말랑해 ‘신비’로 이름 붙여진 복숭아다,

‘신비복숭아’는 6월말부터 7월 중순까지만 맛볼 수 있고, 까다로운 재배법으로 물량이 많지 않아 ‘한정판 과일’로 불린다. 특히 올해는 4월 산지 기온이 낮아 냉해 피해로 물량이 15% 가량 줄어 더욱 ‘희소성’이 높아졌다.

작년 6월 이마트가 판매한 ‘신비복숭아’는 5일 만에 준비 물량의 90%가 소진되어 30톤 물량이 조기 완판 되었다.

겉과 속이 다른 색상과 10~13브릭스의 높은 당도가 특징으로 백도 특유의 풍미와 향을 느낄 수 있다. 조생품종으로 재배가 까다로워 정상품율이 일반 천도복숭아보다 30% 가량 낮은 50% 수준이다.

6월에 이른 황도를 맛볼 수 있도록 개발한 '그린황도 복숭아'도 공개한다.

황도는 말랑한 과육과 진한 단맛으로 남녀노소 사랑 받는 품종이지만, 복숭아 중 가장 출하 시기가 늦어 8월 말에나 맛볼 수 있었다.

‘그린황도 복숭아’는 이 시기적 틈새를 겨냥해 개발됐다. 복숭아의 크기는 황도의 절반 정도로 작지만 풍부한 과즙과 진한 맛으로 복숭아 특유의 신맛을 좋아하지 않던 고객에게도 각광받고 있다.

이마트는 오는 25일부터 '신비 복숭아' 100톤 물량을 준비해 1팩에 8,900원(800g), '그린황도 복숭아'를 80톤 물량으로 1팩에 1만7900원(5~6입), 1만5900원(7~8입)에 판매할 계획이다.

이진표 이마트 과일 바이어는 “다양하고 우수한 품종의 과일을 시기별로 가장 맛있을 때 판매하고 있다”며, “과일의 맛은 기본이고 ‘오감만족’ 하실 수 있도록 고객의 입맛과 트렌드에 맞춘 상품 개발을 이어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변세영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