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8회 연속 안타로 경기 뒤집어
KIA 타이거즈가 25일 삼성 라이온즈와 맞대결에서 8회에만 6점을 뽑아내며 역전승했다. /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이상빈 기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삼성 라이온즈와 맞대결에서 8회에만 6점을 뽑아내며 대승했다.

KIA는 25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과 홈경기에서 8-2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36승 29패를 기록해 3위로 뛰어올랐다.

3회까지 0-0으로 삼성과 팽팽한 균형을 이루던 KIA는 4회초 주자 1루 위기에 이원석에게 2루타를 맞아 선제점을 내줬다. 6회초에도 1실점하며 끌려가던 KIA 타선이 예열을 마친 건 6회말. 김규성이 좌전 안타로 2사 2루 기회를 만들자 최형우가 2루타를 때려 1점을 따라잡았다. 7회말엔 김민식의 내야 안타, 유민상을 볼넷에 이어 박찬호가 희생 플라이로 1점을 더 내 마침내 승부 균형을 맞췄다.

이후 8회말에만 이창진, 터커, 최형우, 나지완의 연속 안타가 터지면서 빅이닝 기조를 닦았다. 아울러 나주환이 만루 기회에 2타점 적시타, 최정용이 좌중간 2루타까지 연달아 뽑아내면서 순식간에 6점을 얻었다. 9회초까지 삼성 타선을 막아낸 KIA아 역전승을 일궈내며 마지막에 웃었다. 선발 브룩스가 5.2이닝을 소화하고 5피안타 3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흔들렸지만 불펜 홍상삼, 고영창, 문경찬이 틀어막으며 역전승 발판을 마련했다. 8회 등판해 1이닝만 소화하고 1피안타 2탈삼진 호투 활약을 펼친 박준표가 승리를 거머쥐었다.

잠실에서 열린 서울 라이벌전에선 두산 베어스가 LG 트윈스에 7-3으로 승리했다.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경기는 원정팀 롯데 자이언츠가 홈팀 키움 히어로즈를 6-3으로 제압하며 마무리됐다. KT 위즈는 홈에서 NC 다이노스에 6-2로 이겼다. 한화 이글스와 SK 와이번스의 대전 경기는 비로 취소돼 27일 오후 6시 30분에 다시 열린다.

이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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