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차량 이미지 [연합]

자율주행 분야의 핵심 기술을 보유한 디토닉 주식회사가 주목받고 있다.

‘Let’s Tonic Data!‘ 디토닉(대표 전용주, 권순성)은 인간의 편의를 증진시키는 '자율주행차' 아니라, 모든 이동수단의 자율주행을 가능케 하는 기업을 목표한다.

디토닉은 시공간 빅데이터 분야에 혁신 솔루션을 제공하는 강소기업이다. 2014년 현대자동차 사내 벤처 기업으로 분사한 이후 시공간 빅데이터 분석·처리·가공을 통해 4차 산업혁명시대를 이끌어가는 기업에게 성공 솔루션을 제공한다.

특히 주력제품인 시공간 빅데이터 엔지니어링 플랫폼 ‘지오하이커’는 우리의 삶 곳곳에서 생성되는 다양한 형태의 시공간 빅데이터를 다양한 분석기능과 초고속 처리를 통해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2020 대한민국 특허 대상’에 선정된 디토닉의 특허기술은  '자율주행차량'의 다양한 통신 채널의 특성을 고려, 최적의 통신경로 선택과 데이터 처리가 가능하다.

자율주행 차량의 핵심기술인 차량간 통신네트워크를 제어한다. 쉽게 말해 자율주행 상황에서 차량주행 지원에 필요한 안전하고 쾌적한 정보수신에 적합한 주행을 위한 통신채널을 선택, 차량통신을 하도록 제어하는 기술이다. 자율주행 차량의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는 핵심기술 중 하나다.

자율주행차는 모든 기술의 집합체이다. 하나의 기술만으로 완성될 수 없다. ▲카메라 ▲라이더 ▲통신기술 등도 필요하지만, 자율주행차의 성패는 안전성이다.

자율주행차 시대가 다가왔지만, 현실은 녹록치 않다. ‘안전성’의 문제가 자율주행차 시대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대만에서 고속으로 자율주행하던 테슬라 모델3의 사고 등은 물론 각종 자율주행차 사고는 자율주행차량의 안전성 확보가 무엇보다 시급하다는 것을 알려준다.

자율주행차의 실수는 곧바로 사고와 연결된다. 보행자는 물론 운전자 모두에게 치명상을 입힌다.

자율주행차의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해법 중 하나는 빠른 상황 판단력이다. 상황을 인지하고 이를 파악해 분석하고 제어하는 정확성과 속도가 중요하다.

이번에 특허대상을 수상한 디토닉의 기술은 ▲자율주행차량의 인지 데이터 ▲도로, 기상 등 환경 영향에 따른 데이터 ▲차량간 데이터를 초고속으로 수집·분석·판단·제어 기능이 탁월한 점을 인정받았다.

디토닉의 특허 기술인 ‘자율주행차량의 다양한 통신채널의 특성을 고려, 최적의 통신경로 선택과 데이터 처리가 가능한 기술’에 돋보이는 이유다.

자율자동차와 관련한 디토닉의 역량은 글로벌 시장을 통해 나타나고 있다. 한국-프랑스간 연구개발 및 7개국(스페인, 포르투갈, 벨기에 등) 24개 기관과 자율주행차를 주제로 글로벌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다.

또 영국 Tech Rocketship 우승, 스페인 ICEX(스페인 무역투자 진흥기관)의 Rising Up in Spain에서 아시아 국가로 유일하게 선정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이외에 ▲AIM 2020 두바이 피칭대회 결선 진출 ▲KIC Gov-Tech 워싱턴 현지 프로그램 선정 ▲Korea Start-up Center 지원사업(스웨덴 KSC) 선정 등 국제 교류를 통해 기술 및 제품에 대한 이해를 제고하고, 글로벌 시장의 선도 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자율주행차량의 안전성과 직결될 수 있는 차량통신 정보품질을 정확하고 신속히 제공할 수 있는 디토닉의 데이터 처리분석 역량은 독자 개발한 빅데이터 처리 분석 엔지니어링 플랫폼 ‘지오하이커’를 통해 이뤄진다.

‘지오하이커’는 시공간 데이터 처리에 특화된 시공간 데이터 처리 엔진으로 Hybrid Processing을 통한 시공간 데이터의 빠르고 안정적인 처리가 가능하다.

분산병렬 환경의 시·공간 연산 알고리즘 최적화를 통해 데이터 처리 퍼포먼스를 극대화했다. 또 공간 및 시간에 대한 Hybrid Indexing을 통한 최적의 저장 및 검색이 가능한 환경을 제공한다.

이에 따라 데이터 엔지니어 및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등이 효과적인 분석을 수행할 수 있으며 시간과 공간과 관련된 연산은 물론 머신러닝 등 다양한 최적의 기능을 제공한다.

지오하이커는 빅데이터 처리, 분석을 정확하고 신속히 요구하는 모든 니즈에 효과적으로 부응할 수 있다.

무엇보다 기존 빅데이터 시스템과의 호환성을 확보, 시스템 전환을 최소화하기 위해 Apache Hadoop과 OGC(Open Geospatial Consortium) 표준준수 및 다양한 개발언어지원을 통해 유연한 개발환경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우수하다. 이를 위해 HDFS, Parquet, Accumulo, HBase 등 다양한 저장소를 제공한다.

시공간 데이터를 다루는 곳이라면 어디서나 적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자율주행 자동차의 통신시스템 분석 ▲미세먼지 분석·예측 ▲운전자 교통안전 서비스 등 미래산업의 발굴과 성장을 이끄는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고 있다.

실제 교통안전공단 빅데이터 시스템 구축에 이 솔루션이 적용 ▲차량정보 ▲도로환경데이터 ▲운전자 정보 및 교통사고 로그와 함께 상업용 차량의 DTG 데이터를 초당 2000만건 처리해 기존 시스템보다 40% 이상 퍼포먼스를 향상시켰다.

또 현대자동차 북미 Probe car에서 수집된 로그 및 다양한 로컬 데이터를 결합하는 작업에 대해 POC를 수행했다. 특히 이 솔루션을 통해 지오매핑처리한 결과, 제안사 대비 75% 저렴한 비용으로 처리가 가능했다.

최근에는 질병관리본부 및 지자체에서 사용 중인 ‘코로나 19 역학조사 지원 시스템’에도 이 솔루션이 적용돼 기존 역학조사 분석시간을 24시간에서 10분으로 단축하는 성과를 거뒀다.

현재 디토닉은 자율주행차뿐 아니라 미래 산업을 이끌어갈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 개발과 상용화를 위해 국내외 비니니스 파트너와의 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자체 R&D 투자와 글로벌 비즈니스 파트너와 R&D를 진행 중이다.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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