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기관의 매도로 하락세다./연합뉴스

[한스경제=김형일 기자] 코스피 지수가 기관의 매도로 하락세다. 2350선 밑으로 떨어지고 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44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71포인트(0.75%) 하락한 2342.83을 나타내고 있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기관이 2647억원 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411억원, 136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표정이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1.38%)와 SK하이닉스(-2.00%), 네이버(-0.16%), 현대차(-0.91%), 삼성SDI(-0.69%)가 내림세다. 삼성바이오로직스(0.12%)와 LG화학(0.29%), 셀트리온(2.30%), 카카오(0.13%)는 오름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2.66포인트(0.32%) 내린 816.08을 가리키고 있다. 투자 주체별로는 외국인이 795억원, 기관이 441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개인은 홀로 1263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의 과도한 유동성 확대 우려 표명은 시장의 시선을 유동성에서 실적 등 개별 기업들의 기본적인 가치에 주목하게 하는 트리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감안하면 한국 증시는 과도한 상승을 보였던 종목군에 대해서는 차익 매물이, 견고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저평가된 기업들에는 매수세가 유입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고 했다. 

이날 오전 9시 47분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6.20원 오른 1184.2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미 연준은 19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을 공개했다. 의사록에 따르면 연준 위원들은 현재 진행 중인 공공 보건 위기가 단기적으로 경제활동과 고용, 인플레이션에 큰 영향을 줄 뿐만 아니라 중기적으로도 경제 전망에 상당한 위험을 제기한다고 평가했다.  

김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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