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베르토 산틸리 대한항공 감독이 22일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2020 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 KB손해보험과 개막전에서 선수들에게 지시를 하고 있다. /KOVO 제공

[한스경제=박종민 기자] 프로배구 대한항공의 로베르토 산틸리(55) 감독이 데뷔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대한항공은 22일 충북 제천의 제천체육관에 펼쳐진 KB손해보험과 2020 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 A조 1라운드에서 3-0(25-22 25-21 25-22)으로 승리했다. 대한항공 임동혁은 블로킹 2개를 포함, 16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무엇보다 남자 프로배구 역사상 첫 외국인 감독인 산틸리 감독의 데뷔전 승리라 더욱 의미가 있었다. 산틸리 감독은 프로 감독 데뷔전을 치른 이상열 KB손해보험 감독을 지략 대결에서 압도했다.

이어 열린 현대캐피탈과 삼성화재의 경기에선 현대캐피탈이 3-1(25-23 30-28 23-25 34-32)로 이겼다. 고희진 삼성화재 신임 감독은 데뷔전에서 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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