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두인 크래프톤 자회사 '블루홀' 신임대표. /크래프톤 제공

[한스경제=정도영 기자] 크래프톤이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의 제작을 맡고 있는 내부 개발 스튜디오 '블루홀'을 신규 법인으로 독립시킨다.

크래프톤은 매월 경영진과 직원이 소통하는 프로그램(KLT)를 통해 신규 법인의 새로운 리더로 조두인씨를 선임한다고 27일 밝혔다.

크래프톤의 새로운 자회사가 될 블루홀은 '테라(TERA)', '엘리온(ELYON)' 등 MMORPG 제작팀으로 구성된다.    

크래프톤은 "독립스튜디오 체제를 강화하고, 모회사와 스튜디오 및 사업부서 간 시너지를 확보할 예정"이라며 "전문성을 갖춘 스튜디오의 출범 및 정리, 신규 투자 등의 사업활동도 시장 변화에 맞게 빠르게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블루홀의 리더는 조두인 크래프톤 품질 보증(QA) 본부장이 맡는다. 조 본부장은 지난 2000년부터 판타그램, 네오위즈, 크래프톤 등에 재직하며 게임 개발 경력을 쌓았고, 크래프톤의 QA 조직을 만들기도 했다. 현재 QA 본부장과 엘리온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CD)을 겸직하고 있다. 

크래프톤은 "조 본부장은 고객을 우선하는 자세로 (구)블루홀부터 지금의 크래프톤까지 함께 성장하며 성과를 이뤄냈다"며 "무엇보다 조직을 성장시킬 수 있는 리더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정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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