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형일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직격탄을 맞은 소상공인과 특수형태근로자(특고), 프리랜서 등 744만명에 지원금 3조3000억원이 지급됐다.

30일 기획재정부는 제4차 추가경정예산(맞춤형 긴급재난지원 패키지) 추석 전 지급 결과를 공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4차 추경 규모는 7조8000억원으로 정부는 이 중 5조4000억원을 국회 추경 통과 직후 사업 수행 기관에 교부했다. 

지원금 대상이지만 신청을 하지 않아 지원금이 지급되지 않은 사람은 60만명으로 조사됐다.

정부는 소상공인 새희망자금 241만명, 아동특별돌봄 508만명, 긴급고용안정지원금 46만4000명, 청년구직활동지원금 6만명 등 지원금 대상 804만1000명에게 추석 전 지원금을 지급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그러나 실제로 추석 전까지 지원금을 받은 대상은 744만2000명, 지원 금액은 3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원금은 정부가 안내문자를 발송하면 대상자가 온라인으로 지급 신청을 하고 본인확인 등 절차를 거치면 지급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소상공인 새희망자금의 경우 1인당 100~200만원이 지급되는데 추석 전까지 총 186만명에게 2조원을 지급했다. 신속지급 대상자 241만명 중 실제 집행이 완료된 규모다. 

행정정보만으로 매출 확인이 어려운 피해업종 소상공인은 추석 이후에 지원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피해업종 소상공인은 영업시간을 제한받은 업종 32만명, 집합금지 조치가 내려진 업종 15만명이다.

아동틀별돌봄지원금은 1인당 20만원이 전달되는데 총 1조원이 지급 완료됐다. 추석 전 지급한 대상은 미취학아동 238만명, 초등학생 270만명이다. 중학생 132만명과 학교 밖 아동 16만명은 추석 이후 지급 대상이다. 

1인당 50만원을 받을 수 있는 긴급고용안정지원금은 총 45만5000명에게 2000억원이 지원됐다. 추석 전 지급이 가능한 1차 긴급고용안정지원금 수령자 45만4000명 중 대부분에 대한 지급이 이뤄졌다. 

신규 신청자 20만명은 오는 11월 중 지급 예정이다.  

청년 구직활동지원금은 1인당 50만원이 지원되는데 4만1000명에게 205억원이 지급됐다. 1인당 50만원을 받는 폐업점포 재도전 장려금은 6000명에게 29억3000만원이 나눠졌다. 

추석 전 지원금 지급 대상이지만 지원금을 지급하지 못한 국민은 총 59만9000명에 이른다. 

소상공인 새희망자금 대상자가 55만명, 긴급고용안정지원금이 9000명, 구직활동지원금이 1만9000명, 폐업점포 재도전 장려금이 2만1000명이다. 

이들은 정부의 안내문자에도 지원금 신청을 하지 않은 사람들이다. 정부는 안내문자를 재발송해 지원금 신청 방법을 다시 안내할 계획이다. 

정부는 힘내라 대한민국 콜센터(☎ 110) 등을 통해 4차 추경 주요사업의 대상, 기준, 지급절차 등에 안내하고 있다. 

김형일 기자 ktripod4@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