숏 패딩 각 브랜드별 비교 (왼쪽부터 K2, 노스페이스, 디스커버리, 아디다스 , 나이키) / 고예인 기자 

 

[한스경제=고예인 기자] 갑자기 추워진 날 탓에 패딩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장기화로 캠핑이나 ‘차박(차량을 이용한 캠핑)’을 즐기는 소비자가 늘면서 지난 2년간 인기를 이어 오던 롱패딩 대신 가볍고 보온성이 뛰어난 숏패딩이 주목받고 있다. 다양한 색상과 광택 소재들을 적용한 숏패딩은 젊은 층을 중심으로 개성있는 패션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 기자는 각 브랜드사의 숏패딩 상품을 비교해봤다. 물론 각자의 취향 및 체형에 따라 상품의 만족도는 다를 수 있다.
 

K2 여성 플라이에어 다운 제품 착용 사진 / 고예인 기자

 

▲K2 20F/W 여성 플라이 에어 (FLY AIR) 다운 (26만 원대) 
겨울철 패딩을 입을 때 여성들의 가장 큰 걱정은 “뚱뚱해 보이는 내 모습!” 기자가 ‘K2 20F/W 여성 플라이 에어 다운’을 한 마디로 표현한다면 ‘몸매보정 패딩’이라는 별명을 붙여주고 싶다. ‘K2 플라이 에어 다운 숏패딩’은 착용 시 몸에 밀착되면서 딱 떨어지는 느낌을 가장 강하게 받은 제품이다. 블랙과 그레이, 바이올렛 총 세 가지 색상이 있고 사이즈는 85부터 105까지 다양하다.  기자는 ‘그레이 90사이즈’를 착용했다. 또 ‘K2 플라이 에어 다운 숏패딩’의 경우 RDS인증을 받은 구스 충전재를 적용해 패딩이 굉장히 가벼웠다. 겨울철 여성미와 보온성을 함께 가져가고 싶다면 기자는 여러 숏패딩 가운데 ‘K2 20F/W 여성 숏다운 플라이 에어 다운’을 추천한다. 길이가 짧고 몸에 핏되는 디자인으로 기모 소재로 만들어진 와이드 팬츠나 여성 롱치마와 함께 입어도 충분히 소화가 가능한 숏패딩이다. 또한 ‘K2 플라이 에어 다운 숏패딩’은 물세탁이 가능해 관리가 편하다. 다만 숏패딩의 특성상 하체 커버가 될 수 없다는 점! 하체통통족이라면 코디에 각별히 신경쓰길. 
 

노스페이스 화이트라벨 알칸티볼 숏패딩 제품 착용사진 / 고예인 기자

 

▲노스페이스 화이트라벨 알칸티볼 숏패딩  (19만 원대)
‘패딩 명가’ 노스페이스에서 올겨울 아우터 신제품으로 ‘노스페이스 화이트라벨 알칸티볼 숏패딩’을 새롭게 선보였다. 사이즈는 XS부터 XXL까지 다양하다. 색상은 쿨그레이, 네온옐로우, 블랙 세 가지다. 기자는 ‘S사이즈 쿨그레이’를 착용했다. ‘노스페이스 화이트라벨 숏패딩’의 가장 큰 특징은 사이드 스냅을 버튼이다. 사이드 스냅을 통해 각자의 취향에 따라 스타일을 살릴 수 있고 특히 패딩 착용 시 느꼈던 답답함을 해소할 수 있었다. 유동성에 힘을 준 제품. 옷걸이에 쉽게 걸 수 있도록 장착된 내부 고리 역시 센스 만점. 또한 구스다운이 아닌 인공충전재로 리싸이클한 에코티볼이 패딩의 내부로 구성되어 있어 무게가 가벼웠다. 남녀공용 상품으로 겨울철 ‘커플템’ 추천! 다만 사이드에 새겨진 ‘THE NORTHEFACE’ 마크에 자칫 호불호가 갈릴 수 있겠다. 또한 오버핏보다 슬림핏을 좋아하는 여성들이라면 비추천. 남녀 공용 상품으로 상체가 커보이는 느낌이 들었다. 

나이키 스포츠웨어 다운 핏 재킷 숏패딩 제품 착용 사진 / 고예인 기자

 

▲나이키 스포츠웨어 다운 핏 재킷 숏패딩 (27만 원대)
‘나이키 스포츠웨어 다운 핏 재킷’의 색상은 블랙, 미스틱 스톤, 화이트 세 가지 색상이다. 사이즈는 XS부터 2XL까지다. 기자는 S사이즈 미스틱 스톤 색상을 착용했다. ‘나이키 스포츠웨어 다운 핏 재킷’은 내후성 외피 안에 다운 충전재가 채워져 있어 추워진 날씨에 제격인 듯하다. 무엇보다 똑딱이 단추와 지퍼 2중으로 잠금 처리가 되어 있어 좋다. 손목에는 부드러운 시보리 천으로 보호되어 있어 촉감이 좋다. 무엇보다 세상 가벼운 느낌은 최고. 패딩 특유의 부피감이 덜해서 타 브랜드에 비해 ‘나이키 스포츠웨어 다운 핏 재킷’과 ‘K2 플라이 에어 다운 숏패딩’은 슬림함을 느낄 수 있었다. 원단 자체에 광택감이 있을 뿐만 아니라 스며드는 원단이라 이물질이 묻었을 시 바로 닦아낼 수 있어 좋다. 또한 허리 라인을 감싸주어 상대적으로 다리가 길어 보이는 효과가 있다. 다만 타브랜드 숏패딩에 비해 길이감이 더 짧아 다리가 길어 보이는 효과는 있겠으나 상체가 긴 편인 소비자들은 활동 시 불편할 수 있다. 
 

디스커버리 에버튼 RDS 다운 오버핏 숏패딩 제품 착용 사진 / 고예인 기자

 

▲디스커버리 에버튼 RDS 다운 오버핏 숏패딩 (27만 원대)
색상은 블랙, 크림, 라이트그레이, 라이트핑크 네 가지 색상이며 사이즈는 85~100까지다. 넥라인에 브러시 원단을 적용해 촉감이 부드러웠고 내부 온기가 유지되는 느낌. 양쪽 내부에 인포켓이 있어 수납성이 좋았다. 추운 겨울철 가벼운 외출 시 따로 가방이 필요 없을 정도. 그동안 디스커버리 패딩은 부피감이 있어 보였으나 ‘디스커버리 에버튼 RDS 다운 오버핏 숏패딩’은 넉넉한 오버핏 느낌이다. 모양 자체도 숄더 드롭된 스타일로 퀄팅이 최소화되어 전체적으로 귀여운 느낌이 든다. 군더더기 없는 미니멀한 디자인이라 일상에서 데일리로 입기 좋은 트렌디한 패딩이다. 길이감 자체는 살짝 엉덩이가 덮이는 정도여서 짧은 크롭 스타일의 오버핏 숏패딩을 원하는 소비자라면 길이감에 있어 아쉬울 수 있다. 
 

아디다스 패드 스탠드 퍼프 패딩 제품 착용 사진 /고예인 기자

 

▲아디다스 패드 스탠드 퍼프(PAD STAND PUFF) 패딩 (13만 원대)
착한 가격+브랜드 패딩이 입고 싶다면 ‘아디다스 패드 스탠드 퍼프 패딩’을 적극 추천한다. 사이즈는 S부터 2XL이며 색상은 블랙, 레드 제품이 있다. 기자는 ‘S사이즈 블랙 제품’을 착용했다. 이 제품은 착용샷에서도 보이다시피 박스 형태의 오버핏 패딩이다. 별다른 꾸밈은 없으나 아디다스 특유의 오리지널 로고가 디자인을 다했다. 옆라인에는 아디다스의 상징 삼선 라인이 있어 아방한 느낌의 귀여운 패딩이다. 또한 내부에 지퍼 포켓까지 달려있어 중,고등학교 학생들이 부담 없이 입기 좋은 패딩이다. 
 
고예인 기자 yi4111@sporbiz.co.kr 

 

고예인 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