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이 지난해 K-뉴딜 대출·투자목표를 초과 달성했다./신한금융그룹 제공

[한스경제=김형일 기자] 신한금융그룹이 K-뉴딜(한국판 뉴딜정책)을 적극 지원하기 위한 금융의 뉴딜 정책인 ‘신한 네오 프로젝트(N.E.O project)의 2020년 대출 및 투자 목표를 100% 초과 달성했다고 22일 밝혔다. 

신한 네오 프로젝트는 지난해 6월 금융권 최초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 국가 경제 신 성장 동력 발굴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신 성장산업 금융지원, 신 디지털금융 선도, 신 성장생태계 조성이 3대 핵심 축이다. 

신한금융은 신 성장산업 금융지원을 위해 혁신·뉴딜 관련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지원하고 있는 대출을 지난해 23조5000억원 공급했다. 목표인 15조4000억원 대비 153%를 실행한 것이다. 

또 지난해 말까지 5개년(2019~2023년) 기준 총 공급 목표인 78조원 중 35조원을 지원하며 적정진도율인 40%를 초과한 44.9%의 누적진도율을 기록했다. 

혁신 및 뉴딜 투자 분야에서도 혁신 투자 실적이 5499억원, 뉴딜 투자 실적이 6562억원을 나타내며 각각 목표 대비 132%, 109%를 기록했다. 

신한금융은 우리 사회의 미래 혁신을 위한 금융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기 위해 다양한 미래 혁신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2019년 2월 금융권 최초로 혁신성장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혁신성장 프로젝트’를 시작했으며 같은 해 12월 신한금융의 혁신 금융 플랫폼 완성을 위한 ‘트리플 케이 프로젝트(Triple-K Project)’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K-뉴딜 성공을 위해 정책형 뉴딜펀드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민간 뉴딜펀드 조성에도 앞장서고 있다고 피력했다. 

올해 1분기 중에 신한자산운용이 올해 총 4000억원 규모의 신한 디지털뉴딜BTL펀드, 신한뉴딜펀드를 출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또 정부 주도 정책프로그램인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 선정 기업을 대상으로 320억원을 투자하는 등 다양한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은 “고객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겪고 있는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는 등 금융의 사회적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달라”고 말했다.

김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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