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가 사실상 연임에 성공했다./카카오뱅크 제공

[한스경제=김형일 기자]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가 사실상 연임에 성공하며 2년의 추가 임기를 보장받게 됐다. 

4일 은행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지난 3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고 윤 대표를 차기 대표 후보에 단수 추천했다. 연임은 이달 30일 주주총회를 거쳐 확정되며 임기는 주총일부터 오는 2023년 3월 29일까지다. 

임추위는 윤 후보자가 카카오뱅크 설립을 주도하고 이후 유례없는 성장과 빠른 흑자 달성을 이끄는 등 경쟁력 있는 금융회사로 단기간에 자리매김하는 데 크게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2019년 연간 기준 첫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있다. 

윤 대표는 지난 2016년부터 카카오뱅크를 이끌어왔다. 대한화재, 에르고다음다이렉트, 다음커뮤니케이션 등을 거쳐 카카오 모바일뱅크 태스크포스팀(TFT) 부사장을 맡았고 카카오뱅크 설립을 주도했다. 지난해 3월부터는 단독 대표가 됐다. 

김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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