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ESG는 지속 가능한 미래 만드는 중요한 경영 철학”
한스경제 공동주최 2회 ESG 행복경제포럼서 강연

 

'ESG경영, 기업 생존의 필수(SK 우수사례 중심으로)'를 주제로 이준호 SK텔레콤 부사장이 강연을 하고 있다. / 사진=임민환 기자

[한스경제=김재훈 기자] 이준호 SK텔레콤(SKT) 부사장이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자사 기술력에 기반을 둔 ESG 경영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 부사장은 26일  ESG행복경제연구소와 한스경제 주최로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서 열린 ‘제2회 ESG행복경제포럼’에서“목마른 사람에게 근본적인 해결책은 우물과 정수시설 등 지속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것이다”며 “SKT의 ESG 경영철학은 기술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노력하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SKT와 관계사들은 경제적 가치는 물론 사회적 가치까지 평가하고 함께 관리하고 있다”며 “ESG에 걸림돌이 되는 리스크와 개선과제 등을 탐색하고 대응하는 방법들도 다각적으로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부사장은 기업들이 ESG에 관심을 가지게 된 이유를 기후변화로 꼽았다. 이 때문에 SKT의 관계사들도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전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부사장은 “SK이노베이션의 경우 플라스틱을 사용가능한 원료로 치환하는 방안과 전기차 배터리도 재활용하는 연구도 진행 중이다”며 “경제성은 아직 낮지만 지속적으로 연구를 진행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또한 이 부사장은 ICT(정보통신기술), AI(인공지능) 등 SKT가 보유한 첨단 기술을 기반으로 비즈니스 파트너들은 물론 사회 구성원들과 상생할 수 있는 방안도 고민중이다고 말했다. 대표적인 사례로 SK하이닉스는 반도체를 중심으로 중소 비즈니스 파트너사들과 유기적인 협력이 가능한 'We Do Tech Center‘를 구축했다.

현재 SKT는기술력을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노력으로 AI를 통한 고령인구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부사장은 “미래는 고령 인구 증가로 고령 인구 돌봄에 대한 문제가 심각해 지고있다”며 “이러한 사회적 문제를 ICT 기술로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고안했다”고 말했다.

SKT의 노인 돌봄 서비스의 핵심은 독거노인들의 위급상황을 관리하는 것이다. 독거노인의 낙상, 호흡곤란, 치매 등 위급한 상황에 빠졌을 때 AI센서가 ‘살려줘’라는 구조신호를 인식해 119를 호출하는 시스템으로 현재까지 총 99건의 위급사항을 처리했다.

이 밖에도 SKT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현장을 지원한 ‘NUGU(누구)케어콜’, 보이스피싱 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음성스팸 필터링’, 청각장애인들을 위한 ‘고요한택시’,  중증 장애인들의 이동권 보장을 위한 ‘착한셔틀’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 부사장은 “ESG 경영은 상생과 후손들을 위한 지속 가능한 미래 사회를 만드는 중요한 경영 철학이다”며 “SKT는 자사의 우수한 기술력을 통해 ‘기술’이 이웃이 되는 세상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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