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골드만삭스 "7월경 양적 긴축 예상"
리비아·카자흐스탄 원유생산 회복세
사진=픽사베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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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경제=김정환 기자] 국제유가는 미국 금리인상에 따른 위험자산 기피심리 등 영향으로 하락했다. 

1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브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대비 0.67달러 하락한 배럴당 78.23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는  전일대비 0.88달러 하락한 배럴당 80.87달러, 중동산 두바이유는 전일대비 0.19달러 하락한 배럴당 80.36달러에 마감했다. 

사진=페트로넷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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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조기 긴축 우려로 위험자산 기피심리가 이어지며 미국 주요 증시와 함께 유가도 동반 하락했다.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올해 미 연준의 금리 인상 예상횟수를 3회에서 4회로 상향조정했고 오는 7월 양적긴축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조기 긴축 우려로 최근 주식 등 위험자산 회피심리가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생산 차질을 겪고 있는 리비아와 카자흐스탄의 원유생산이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지난 9일 카자흐스탄 텐기즈 유전 운영권자인 셰브론은 "텐기즈셰브로오일(TCO)이 생산량을 점진적으로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기술적 문제로 생산 차질이 발생했던 리비아에서도 10일 생산이 소폭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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