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1‧2세트 치열한 공방 끝에 2:0 승리 달성
지난해와 다른 경기력 증명한 ‘프래딧’
3연승을 달성한 '젠지e스포츠' 선수들 / 사진=김재훈 기자 rlqm93@sporbiz.co.kr
3연승을 달성한 '젠지e스포츠' 선수들 / 사진=김재훈 기자 rlqm93@sporbiz.co.kr

[한스경제=김재훈 기자] 젠지e스포츠가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에서 프레딧 브리온과 치열한 접전 끝에 리그 3연승을 달성하고 공동 1위에 올랐다.

젠지는 20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에 위치한 ‘롤파크(LoLPark)에서 개최된 LCK 스프링 스플릿에서 프레딧을 상대로 2:0 승리를 거뒀다. 젠지는 이날 1경기에서 승리한 T1에 이어 공동 1위에 오르며 치열한 순위 싸움을 예고했다.

1세트 돌격 조합을 선택한 젠지는 6분경 깔끔하게 드래곤을 챙기는 등 무난하게 초반 구도를 이어 갔다, 하지만 드래곤 사냥이 끝남과 동시에 프레딧의 모건과 엄티가 도란을 잡아내며 포인트를 올렸다. 그럼에도 젠지는 자신들의 페이스를 유지하며 전령까지 아무 문제없이 차지했다. 프래딧도 바텀 라인을 동시에 압박하며 포탑 골드 이득을 챙겼다.

13분경 프레딧이 상체 라인에서 압박 수위를 높이며 조금씩 분위기를 잡아가는 가운데 젠지는 리헨즈의 쓰레쉬 활약으로 프레딧의 딜라이트를 잡아내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이후 젠지가 바텀 1차 포탑을 파괴하고 2차 포탑을 지키던 모건까지 잡아내며 흐름을 잡았고 19분경 또다시 모건을 잡아내며 유리한 고지를 잡았다.

그럼에도 집중력을 유지한 프래딧은 23분 드래곤 사냥에 나선 젠지를 덮쳤고 엄티가 드래곤 스틸에 성공하며 드래곤 3스택을 가져갔다. 하지만 전열을 가다듬은 젠지가 26분경 프레딧 미드 포탑에서 완벽한 스킬 연계로 프레딧 바텀 듀오를 처치하고 미드 포탑과 바론을 획득했다.

바론 버프를 앞세워 템포를 올린 젠지는 미드 압박을 가하던 와중 엄티의 슈퍼플레이로 룰러가 전사하며 진격에 제동이 걸렸다. 34분경 드래곤 전투에서 젠지가 드래곤으르 차지하며 승리했지만 아깝게 룰러가 전사하며 게임을 끝내진 못했다. 하지만 젠지는 36분 바론을 획득하며 템포를 다시 한 번 올렸고 그대로 1세트를 마무리했다.

2세트는 초반 정글 압박을 통해 주도권을 잡으려던 프레딧의 계획이 시동이 걸리지 않으며 담답한 흐름이 이어졌다. 프레딧은 11분경 답답한 흐름을 타파하기 위해 젠지 탑을 노렸지만 오히려 젠지에게 2킬을 헌납했고 동시에 바텀에서도 혼자 남은 헤나가 전사하며 게임이 더욱 어려워 졌다. 주도권을 잡은 젠지는 드래곤은 물론 바텀과 탑 1차 포탑을 파괴하고 사이드라인 압박을 가했다.

반격 기회를 노리던 프레딧은 16분경 정령 앞 소규모 전투에서 젠지의 딜러 라인을 잡아내고 정령까지 처치하며 차이를 좁혔다. 또 20분경 드래곤 전투에서도 드래곤 획득과 2:2 킬 교환에 성공하며 조금 더 차이를 좁혔다. 비록 드래곤 3스택을 허무하게 내주긴 했지만 미드 1차포탑을 먼저 파괴하며 격차를 최소화 했다.

하지만 젠지는 역시 우승 후보였다. 젠지는 30분경 치열한 전투 끝에 프레딧의 중심인 헤나를 처치하고 드래곤 4스택과 바론을 차지했다. 결국 젠지는 33분경 프레딧의 마지막 저항을 뿌리치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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