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오는 12일 개막…“관객 현장 직관 검토…이번 주 중 발표”
5일 미디어데이 진행 “팬들에게 즐거운 경기 보여줄 것”
LCK 스프링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선수 및 감독들 / 사진=김재훈 기자 rlqm93@sporbiz.co.kr
LCK 스프링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선수 및 감독들 / 사진=김재훈 기자 rlqm93@sporbiz.co.kr

[한스경제=김재훈 기자] 역대급 스토브리그를 거친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가 팬들을 맞이할 준비를 끝 맞췄다. 

LCK는 5일 서울 용산역 CGV LCK관에서 미디어데이를 개최하고 스프링 개막을 앞둔 10개 팀 선수와 감독들의 출사표를 듣는 시간을 마련했다.

올해 LCK 스프링은 오는 12일 오후 5시 경기 DRX와 리브 샌드박스, 2경기 T1과 광동 프릭스 간의 경기로 개막한다. 또한 지난해 무관중으로 진행된 서머 스플릿과 달리 현장 관람이 허용되며 팬들의 기대감은 배가될 전망이다.

이정훈 LCK 사무총장은 “현장 직관에 목말라 있는 선수와 팬들을 위해 롤파크에서 관객들을 모실 준비를 하고 있다”며 “이번 주 중으로 2022 LCK 시즌 관중 입장에 대한 내용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선수 및 감독들의 스프링 시즌 각오를 듣는 시간이 마련됐다. 담원 기아 ‘쇼메이커’ 허수는 “지난해 마무리가 아쉬웠지만, 올해는 초중반 흔들리더라도 마지막에 웃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페이커’ 이상혁은 “올해도 최고를 향해 나아가겠다”며 “팬들에게 즐거운 경기를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이번 스프링의 유력한 우승 후보로는 T1과 젠지e스포츠가 뽑혔다. T1은 지난해 서머 시즌부터 좋은 모습을 보여준 주전 선수 대부분이 잔류한 점과 선수들의 포텐셜이 높은 점이 강점으로 뽑혔다. 젠지는 스토브리그를 거처 영입한 선수들의 체급이 올라갔다는 평가다.

김목경 리브 샌드박스 감독은 T1에 대해 “선수 유출이 거의 없고 신구 조화와 지난해 롤드컵 진출 등 경험치가 많이 쌓였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페이커는 “지난해에는 5명이 합을 맞춘 지 오래되지 않아 부족한 점이 많았다”며 “손발을 맞춘 올해는 지난해보다 훨씬 나은 경기력을 보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양대인 담원 기아 감독은 젠지에 대해 “스크림(연습경기)에서 붙어본 결과 젠지가 가장 강력하고 숨막힌 경기력을 보여줬다. 가장 경계한다”고 밝혔다.

젠지 원거리 딜러 ‘룰러’ 박재혁은 “우리 팀 선수들이 다들 원래 잘해왔던 선수들이기 때문에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 반드시 우승하겠다”며 각오를 전했다.

김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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