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바이러스 오래 퍼질수록 도달 범위가 더 확대될 것"
한스 클루주 세계보건기구(WHO) 유럽 사무소 소장. / 연합뉴스
한스 클루주 세계보건기구(WHO) 유럽 사무소 소장. / 연합뉴스

[한스경제=김정환 기자] 세계보건기구(WHO) 유럽사무소 소장이 유럽을 원숭이두창 발병 급증의 진원지가 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15일(현지시간) 한스 클루주 WHO 유럽 사무소 소장은 기자회견에서 "유럽 25개국에서만 원숭이두창 발병이 1500건 이상 보고되면서, 이 급증의 진원지로 남아있다"며 "이는 전세계에서 보고된 사례의 85%가량"이라고 밝혔다.

클루주 소장은 "이 발병 규모는 진짜 위험이 되고 있다"면서 "바이러스가 더 오래 퍼질수록 도달 범위가 더 확대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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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또 유럽 전역에서 축제 등 다양한 대규모 행사가 예정된 여름이 시작되면서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원숭이두창 확산에 따라 국내에서는 지난 8일부터 제2급 법정 감염병으로 지정돼 확진 시 코로나19처럼 격리 조치된다. 

김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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