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채성오] 올해 배달앱 이용자들의 3대 키워드는 ‘혼밥족’ ‘간편결제’ ‘치킨’이었다.

27일 배달 O2O 서비스 요기요는 이용 트렌드 변화를 살펴보기 위한 자체 통계 조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올해는 혼자 식사하는 ‘혼밥족’이 배달앱 주요 고객으로 급부상했다. 취업준비생, 직장인 등 20~40대에 걸친 1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배달앱 이용자도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요기요 앱 내 ‘1인분 주문’ 서비스는 넉 달 만에 150만건의 주문 수를 돌파했다.

간편결제 이용 고객도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요기요 결제 방법 중 간편결제를 이용한 고객의 비율은 지난해 1.4%에서 올해 9.7%로 약 7배 가량 증가했다. 현재 요기요에서 적용 가능한 간편결제는 카카오페이, 페이코, 요기서 1초결제 등 다양하다.

이른바 ‘치느님’이라고 불릴 만큼 국민적 인기를 구가한 치킨은 올해도 최고의 주문 음식으로 꼽혔다. 치킨은 요기요 전체 주문 메뉴 중 34%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1위에 올랐다. 지난해 25%의 점유율과 비교하면 9% 가량 증가한 수치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배달음식 주문 시간대가 늦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요기요에서 주문량이 가장 많았던 시간대는 ‘오후 8시~오전 1시(34%)’였다. 지난해 같은 조사에서는 ‘오후 6시~8시(31%)’ 시간대가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박지희 요기요 마케팅총괄부사장은 “올 한 해 요기요는 지난해보다 증가한 주문 데이터로 배달앱 이용 트렌드 정밀하게 살펴볼 수 있었다”며 “통계에서 나타난 배달앱 이용 트렌드 변화를 반영해 내년에도 고객들에게 도움이 되는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채성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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