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3.9% 급락 마감…원/달러 환율, 1311.1원
[한스경제=김한결 기자]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사태의 여파로 외국인 투자자들의 대량 매도가 이어지며 코스피가 2.56% 급락, 마감했다.
1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61.63포인트(2.56%)가 하락한 2348.97포인트를 기록했다. 코스피는 SVB 파산에 대한 미국 정부의 즉각적인 대응에도 불구 금융시스템 붕괴 우려 및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확산되며 20.24포인트(0.84%) 하락한 2390.36포인트로 출발했다. 이후 장 중 증시와 아시아 통화가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채권·금 등의 안전자산이 급등하며 변동성이 확대되며 2%대 급락, 마감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5개사 중 ▲삼성전자는 1.67% 하락한 5만 9000원 ▲LG에너지솔루션은 2.66% 하락한 54만 8000원 ▲SK하이닉스는 3.80% 하락한 8만 1100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0.77% 하락한 77만 2000원 ▲삼성SDI는 1.76% 하락한 72만 5000원을 기록했다.
유가증권시장의 투자자별 매매 동향으로는 개인 투자자들이 5670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외국인 투자자들은 6397억원을, 기관은 230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0.84포인트(3.91%)가 하락한 758.05포인트를 기록했다. 코스닥은 금융시장 불안 여파로 인해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확산되며 외국인 및 기관 매도세가 동반 출회돼 3%대 급락 마감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5개사 기준 ▲에코프로비엠은 3.20% 하락한 19만 6500원 ▲셀트리온헬스케어는 2.89% 하락한 6만 500원을 ▲에코프로는 2.63% 상승한 37만 1000원 ▲엘앤에프는 3.81% 하락한 22만 7000원 ▲HLB는 5.90% 하락한 3만 3500원을 기록했다.
코스닥 시장의 투자자별 매매동향은 개인 투자자들이 5098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외국인 투자자들은 2457억원을, 기관은 2611억원을 순매도했다.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9.3원 상승한 달러당 1311.1원이며 원/엔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13.28원 상승한 100엔당 981.95원에 거래를 마쳤다.
국내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일 대비 0.054% 하락한 3.381%를, 10년물은 0.068% 하락한 3.337%를 기록했다.
김한결 기자 hhhh8931@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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