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감독 대행·라이언 메이슨 수석코치
손흥민을 끌어안고 있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 / 연합뉴스
손흥민을 끌어안고 있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 / 연합뉴스

[한스경제=김정환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결별을 확정했다. 

토트넘 구단은 27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에 "콘테 감독과 구단 상호 합의 아래 결별하기로 했다. 크리스티안 스텔리니가 감독 대행, 라이언 메이슨이 수석코치를 맡는다"라고 밝혔다.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아직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경기가 남아있어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놓고 싸워야 한다"며 "우리 클럽과 놀랍고 충실한 서포터즈를 위해 가능한 최고의 마무리를 보장하기 위해 모두가 나서야 한다"라고 말했다. 

콘테 감독은 지난 19일 EPL 2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리그 최하위(20위)인 사우샘프턴과 3대3으로 무승부를 기록한 후 기자회견에서 구단과 선수단에 대해 공개적으로 비난하며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 /연합뉴스
안토니오 콘테 감독. /연합뉴스

당시 콘테 감독은 "문제는 우리가 팀이 아니었다. 선수 11명이 그라운드에서 뛰는데 이기적인 선수들이 보인다"며 "이게 토트넘의 이야기다. 20년 동안 구단주가 있었지만, 그동안 아무것도 수확하지 못했다. 감독을 바꾸더라도 상황은 나아지지 않을 것 같다"라고 했다. 

한편, 콘테 감독은 지난 2021년 11월 토트넘의 사령탑에 선임됐다. 그는 76경기를 지휘하며 41승 12무 23패를 기록했으며, 2022~23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따내는 데 중심 역할을 하기도 했다. 
 

김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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