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이시영·션·박보검 등 모범 사례
윤석열 대통령도 생활체육 중요성 강조
배우 이시영은 꾸준히 마라톤 사실을 인증해왔다. /이시영 인스타그램
배우 이시영은 꾸준히 마라톤 사실을 인증해왔다. /이시영 인스타그램

[한스경제=박종민 기자] 100세 시대가 도래하면서 특히 ‘건강수명’에 대한 관심도 날로 커지고 있다. 건강수명은 기대수명에서 질병 또는 장애를 가진 기간을 제외한 것이다.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특별한 이상 없이 생활하는 기간인 건강수명을 늘리는 데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체육의 생활화하다. 한국스포츠경제는 6주간 매주 생활체육 현장을 찾아 목소리를 담고 중요성을 알리는 기획 시리즈를 마련했다. 네 번째 기획에선 생활체육의 매력에 푹 빠진 유명인들의 모습을 살펴봤다. <편집자 주>


체육을 생활화하고 있는 대표적인 연예인 중 한 명은 배우 이시영(41)이다. 그는 등산, 마라톤, 복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운동을 섭렵해왔다. 지난 2017년엔 임신 24주차의 몸으로 하프마라톤 코스를 완주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지난달 30일 많은 유명인들이 2023 서울하프마라톤에 참가했다. 가수 션(51)을 비롯해 배우 박보검(30), 임시완(35), 진태현(42), 축구선수 출신 조원희(40) 등이 대회 하프마라톤 부문에 출전해 달렸다. 제한 시간은 하프마라톤 2시간 30분, 10km 부문은 1시간 30분이었다. 참가자들은 오전 8시 광화문광장을 출발해 하프마라톤은 상암 월드컵공원 평화광장까지, 10km 부문은 여의도공원까지 질주했다.

연예인 등 잘 알려진 이들에게 생활체육은 건강관리의 수단이자 선한 영향력을 전파할 수 있는 도구가 되기도 한다.

션, 박보검 등은 연예계에서 마라톤에 진심인 이들이다. 둘은 지난 3월 2023 서울마라톤 겸 제93회 동아마라톤에도 출전했다. 션은 당시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박보검 첫 10km 마라톤 대회! 45분 25초 PB 기록. 꾸준히 잘 따라와 준 보검이가 너무 멋지다. 우리는 선한 마음을 가지고 건강한 삶을 위해 달린다”고 적으며 인증 사진을 공개했다. 착한 러닝으로 기부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는 션은 박보검, 이영표(46)를 비롯해 배우 윤세아(45), 임시완 등과 함께 달리며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 있다. 건강과 기부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번에 잡고 있는 것이다.

배우 임시완과 가수 션, 배우 박보검(왼쪽부터 순서대로). /션 인스타그램
배우 임시완과 가수 션, 배우 박보검(왼쪽부터 순서대로). /션 인스타그램

사실 윤석열(63) 대통령도 생활체육의 중요성을 피력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앞서 2월 충청북도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체육비전보고회에서 "스포츠를 통해 국민 건강을 향상시키고 복지를 추구하는 스포츠 복지 정책을 추진할 것이다. 이를 위해 국민 모두 생활 속에서 공정하게 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지역의 스포츠 인프라를 촘촘하게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생애 주기별 맞춤형 스포츠 활동을 지원하고 스포츠클럽을 중심으로 생활 스포츠가 확대될 수 있도록 성장 단계별 지원을 체계화할 것이다. 생활스포츠를 적극 지원하는, 운동하는 국민 인센티브 프로젝트를 추진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육현철(61) 한국체대 사회체육학과 교수는 본지와 통화에서 “걷기를 비롯해 달리기, 수영, 세워놓은 자전거 타기, 자전거 길에서 자전거 타기, 헬스 등 생활 속에서 할 수 있는 체육 활동은 다양하다. 노인에 이르기까지 연령별로 자신에게 맞는 유형의 체육 활동을 찾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생활체육을 하면 신체 근력이 좋아질뿐더러 유연성도 발달시킬 수 있어서 좋다”고 짚었다.

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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