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독일 매체 "뮌헨, 맨유 김민재 영입 경쟁 치열하게 맞붙을 것"
이적료 약 830억 원, 연봉 약 138억 원 예상
뤼카, 파바르 대체자로 영입 검토
김민재. /연합뉴스
김민재. /연합뉴스

[한스경제=강상헌 기자] 김민재(27·나폴리)가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클럽 바이에른 뮌헨의 관심을 받고 있다.

독일 스카이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버그는 15일(이하 한국 시각)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으로부터 관심을 받는 것은 확실하다. 그의 행선지 결정은 이번 이적시장서 뜨거운 화제가 될 것이다. 바이에른 뮌헨 역시 김민재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타깃임을 인지하고 있다. 두 클럽의 김민재 영입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다"고 전했다.

김민재는 2022-2023시즌을 앞두고 페네르바체(튀르키예)에서 나폴리(이탈리아)로 둥지를 옮겼다. 꿈에 그리던 빅리그 입성에 성공했다. 적응기 없이 곧바로 자신의 진가를 발휘했다. 빠르게 팀 수비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2022-2023시즌 팀의 리그 38경기 중 35경기에 선발로 나섰다.

김민재는 UCL 조별리그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쳤다. /연합뉴스
김민재는 UCL 조별리그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쳤다. /연합뉴스

활약을 인정받은 김민재는 지난 2일 세리에A 사무국이 선정한 '2022-2023시즌 세리에A 최고의 수비수'로 선정됐다. 한국은 물론 아시아 선수 최초로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 선정의 영예를 안았다.

김민재의 든든한 수비력 덕분에 나폴리는 2022-2023시즌 세리에A 정상에 섰다. 전설인 고(故) 디에고 마라도나(아르헨티나)가 활약했던 1986-1987시즌, 1989-1990시즌 이후 3번째다. 나폴리는 리그로만 치면 무려 33년 만에 리그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이러한 부분들이 김민재를 향한 구단들의 관심을 유발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맨유가 가장 강력한 구애를 펼쳤다. 이탈리아 매체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는 지난달 7일 “맨유가 김민재 영입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이다. 6000만 유로(약 830억 원)를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2022-2023시즌 리그 우승을 거머쥐었다. /바이에른 뮌헨 트위터
바이에른 뮌헨은 2022-2023시즌 리그 우승을 거머쥐었다. /바이에른 뮌헨 트위터

이제는 독일 최고의 명문 구단인 바이에른 뮌헨까지 영입전에 가세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다음 시즌 새로운 수비진 구상에 집중하고 있다. 뤼카 에르난데스(27)와 뱅자맹 파바르(27·이상 프랑스)의 이적을 대비해 세계적인 수준의 수비수들 영입을 검토 중이다. 새 수비 라인의 퍼즐 중 하나로 김민재 영입을 고려하는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 매체 풋 메르카토에 따르면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 영입을 위해 1000만 유로(약 138억 원)의 연봉을 제시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강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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