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3라운드 합계 1언더파 215타
대회 2연패 실패
이승민. /KPGA 제공
이승민. /KPGA 제공

[한스경제=박종민 기자] 발달장애 프로골퍼인 이승민이 US 어댑티브오픈에서 준우승을 거뒀다.

이승민은 13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인허스트 리조트 6번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2오버파 74타를 기록했다. 3라운드 합계 1언더파 215타를 적어낸 그는 킵 포퍼트(잉글랜드)에게 1타 뒤져 공동 2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US 어댑티브오픈은 각종 장애를 가진 골프 선수 96명이 나서 스트로크 플레이로 순위를 가리는 대회다.

이승민은 지난해 신설한 이 대회에서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 올해도 우승 후보로 거론됐지만 막판 뒷심이 부족했다. 포퍼트를 쫓던 이승민은 18번홀(파4)에서 2m 파퍼트에 실패하며 연장전 돌입에 실패했다.

이승민은 오는 8월 국내에서 개최되는 SKT 어댑티브오픈에도 나설 계획이다.

한편 대회 우승은 뇌성마비 장애를 지닌 포퍼트가 거머쥐었다. 그는 이날 3오버파 75타를 쳐 합계 2언더파 214타로 정상에 우뚝 섰다.

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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