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10월 총회에서 발표
IOC 신규 위원 후보로 선임된 김재열 ISU 회장. /연합뉴스
IOC 신규 위원 후보로 선임된 김재열 ISU 회장. /연합뉴스

[한스경제=박종민 기자] 김재열(5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회장 겸 삼성경제연구소 사장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신규 위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IOC는 현지 시각으로 8일 홈페이지를 통해 집행위원회 결과를 발표하면서 김재열 회장을 비롯한 총 8명을 신임 위원 후보로 추천한다고 전했다. IOC에 따르면 10월 15일부터 17일까지 인도 뭄바이에서 열리는 제141차 IOC 총회를 통해 여성 4명, 남성 4명 등 총 8명의 신임 IOC 위원이 뽑힌다.

김재열 회장은 고(故) 이건희 삼성 회장의 둘째 딸인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의 남편이다.

IOC 위원은 올림픽 개최지 선정 등 IOC의 핵심 현안을 결정하는 막강한 권한을 행사할 수 있다. 이전까지 유승민 선수 위원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선출됐으며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겸 IOC 위원은 국가올림픽위원회(NOC) 대표 자격으로 지난 2019년에 선출된 바 있다.

김재열 회장은 당선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그렇게 되면 한국 출신 IOC 위원은 3명으로 늘어난다. IOC 위원 3명이 동시에 활동하는 건 이건희 회장, 故 김운용 위원, 박용성 전 두산그룹 회장이 활동한 2000년대 초반 이후 처음이다.

김재열 회장이 IOC 위원으로 당선되면 한국의 스포츠 외교력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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