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유효표 73표 중 찬성 72표, 반대 1표를 받아 신규 위원으로 선출
빙상경기연맹 회장 지내는 등 겨울 스포츠에서 입지를 다져온 결과
김재열 국제빙상경기연맹 회장이 11일 오전 서울 양천구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3 KB금융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 쇼트트랙 선수권대회 개회식에서 개회선언을 하고 있다. /한스경제 DB
김재열 국제빙상경기연맹 회장이 11일 오전 서울 양천구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3 KB금융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 쇼트트랙 선수권대회 개회식에서 개회선언을 하고 있다. /한스경제 DB

[한스경제=강상헌 기자] 김재열(5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회장 겸 삼성경제연구소 사장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신규 위원으로 선출됐다.

김 회장은 17일(이하 한국 시각) 인도 뭄바이에서 열린 IOC 141차 총회의 신규 위원 선출 투표에서 유효표 73표 중 찬성 72표, 반대 1표를 받아 신규 위원으로 선출됐다.

이로써 김 회장은 이기붕(1955∼1960년), 이상백(1964∼1966년), 장기영(1967∼1977년), 김택수(1977∼1983년), 박종규(1984∼1985년), 김운용(1986∼2005년), 이건희(1996∼2017년), 박용성(2002∼2007년), 문대성(2008∼2016년), 유승민(2016∼2024년), 이기흥(2019년∼) 위원에 이은 역대 12번째 한국인 IOC 위원이 됐다.

아울러 김 회장이 IOC 위원이 되면서 한국인 IOC 위원은 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포함 3명으로 늘게 됐다.

김 회장은 그간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을 지내는 등 겨울 스포츠에서 입지를 다져 왔다. 2010년 대한빙상경기연맹 국제부회장으로 체육계에 입문한 뒤 2011~2016년 빙상연맹 회장을 거쳐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한국 선수단장, 대한체육회 부회장, 2018 평창 동게올림픽 조직위원회 국제부위원장을 맡았다. 2022년에는 베이징 겨울 올림픽 IOC 조정위원회 위원, ISU 집행위원으로 활동했다. 지난해 6월 ISU 총회에서는 연맹 창설 130년 만에 비유럽인으로는 최초로 4년 임기의 새 회장으로 선출되기도 했다.

강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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