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 농림수산품 지난달 대비 7.3% 올라
2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8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8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26.16(2015년=100)으로 7월 대비 0.9% 상승했다. /한국은행
2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8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8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26.16(2015년=100)으로 7월 대비 0.9% 상승했다. /한국은행

[한스경제=권현원 기자] 농산물, 석유제품 등의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8월 생산자물가지수가 2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2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8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8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26.16(2015년=100)으로 7월 대비 0.9%가 상승했다. 이는 7월에 이어 2개월 연속 상승한 것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는 1.0% 상승한 것이다.

품목별로는 농림수산품이 지난달 대비 7.3%가 올라 전체 생산자물가지수를 끌어올리는 모습이다. 세부적으로는 농산물이 13.5% 오른 가운데, 축산물이 1.5%가 올랐다. 수산물은 지난달 수준을 유지했다.

공산품은 제1차금속제품이 0.3% 내렸으나 석탄 및 석유제품 11.3%, 화학제품 1.4% 등이 오르면서 전체적으로 지난달 대비 1.1%가 상승했다.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은 산업용 도시가스가 5.8% 내리면서 지난달 대비 0.5% 하락했으며 서비스는 운송서비스 0.8%, 음식점 및 숙박서비스가 0.4% 오르면서 0.3%가 상승했다.

특수분류별로는 지난달 대비 각각 △식료품 3.4% △신선식품 14.6% △에너지 3.1% △IT 0.3% △식료품 및 에너지이외 0.4% 상승했다.

8월 국내 공급물가지수는 지난달 대비 1.4% 상승했다. 다만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는 2.3%가 하락했다.

품복별로는 원재료가 국내출하(4.3%)와 수입(5.3%)이 모두 오르면서 지난달 대비 5.1%가 상승했다. 중간재는 국내출하(0.7%)와 수입(2.2%)이 모두 올라 0.9%가 상승했으며 최종재는 △자본재(0.8%) △소비자(2.3%) △서비스(0.3%)가 모두 오르면서 지난달 대비 1.2%가 상승했다.

국내출하 외에 수출을 포함하는 총산출 기준으로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한 총산출물가지수는 △공산품(2.1%) △농림수산품(7.1%) △서비스(0.3%) 등이 올라 지난달 대비 1.6%가 상승했다.

세부적으로 농림수산품은 수출이 0.7%가 내렸으나 국내출하가 7.3%가 올라 7.1% 상승했으며 공산품의 경우는 국내출하와 수출이 각각 1.1%, 4.0%가 오르면서 지난달 대비 2.1%가 상승했다.

권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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