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삼성전자, 올해 초대형·고화질 TV 앞세워 시장 선도
3분기 누적 기준 98형 TV 판매량 전년 대비 3.2배 성장
트렌드 공략한 ‘삼성 TV 슈퍼빅 페스타’에 무타공 솔루션도 출시
“슈퍼빅 페스타 흥행에 벽걸이 무타공 솔루션 기여 기대”
삼성전자가 이달 1일부터 오는 11일 30일까지 초대형 TV를 특별한 혜택으로 구매할 수 있는 ‘삼성 TV 슈퍼빅 페스타’를 개최한다. /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이달 1일부터 오는 11일 30일까지 초대형 TV를 특별한 혜택으로 구매할 수 있는 ‘삼성 TV 슈퍼빅 페스타’를 개최한다. / 삼성전자

[한스경제=조나리 기자] 올해 상반기 글로벌 TV 시장 판매금액 점유율 1위를 기록한 삼성전자가 하반기 국내 TV 시장도 맹공략한다. 삼성전자는 같은 기간 프리미엄 TV 시장(2500달러 이상)과 80형 이상 초대형 TV 시장에서도 각각 61.7%, 41.6%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국내에서도 전년 대비 유의미한 판매 실적을 달성했다. 이에 이달 1일부터 오는 11일 30일까지 초대형 TV를 특별한 혜택으로 구매할 수 있는 ‘삼성 TV 슈퍼빅 페스타’(이하 슈퍼빅 페스타)를 개최, 올 하반기까지 기세를 몰아간다는 전략이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2019년 85형 TV 글로벌 시장 규모는 18만대에서 2022년 187만대로 900% 넘게 증가했다. 98형의 경우 2019년 1000대 미만 규모에서 지난해 약 16만대 수준까지 성장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98형 Neo QLED 8K 모델을 국내에 출시하며 초대형 TV 대중화를 이끌고 있다. 슈퍼빅 페스타는 TV 시장의 거거익선(巨巨益善) 트렌드에 맞춰 더 크고 생생한 화질의 TV를 선보일 계획이다.

전국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진행되는 슈퍼빅 페스타에서는 65형 이상 Neo QLED 8K·Neo QLED·OLED·더 프레임과 75형 이상 QLED 모델을 볼 수 있다. TV 사이즈가 커질수록 혜택도 커진다. 삼성전자는 ‘슈퍼빅 기획 포인트’를 통해 98형은 최대 100만 포인트, 85형과 83형은 최대 50만 포인트를 제공한다. 또한 Neo QLED 8K 모델과 Neo QLED 모델은 ‘2023 한국산업의 고객만족도(KCSI)’에서 TV 부문 26년 연속 1위 달성을 기념해 각각 50만, 30만 등의 포인트를 추가로 증정한다. 포인트는 삼성전자 멤버십 포인트로 지급되며, 삼성전자 멤버십 가입이 필요하다.

각종 이벤트도 진행한다. 행사 기간 동안 특정 모델 대상 우수 후기 작성자를 선정해 휴테크 안마의자와 누하스 눈 마사지기를 증정하고, 퀴즈 참여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더 프리미어(SP-LSTP7AFXKR)와 롤러블 스크린(VG-PRSP120S/KR)을 증정한다. 이외에도 혼수 인증 고객 중 추첨을 통해 30명에게 네이버페이 10만 포인트 쿠폰을 제공한다.

슈퍼빅 페스타 진행과 함께 삼성전자는 지난 10일 ‘삼성 TV 무타공 솔루션’을 출시했다. 벽면에 구멍을 뚫는 타공 없이 설치가 가능해 기존에 벽걸이 설치를 주저한 고객들에게 호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 무타공 솔루션은 삼성전자가 개발하고 특허 출원을 완료한 솔루션이다. 콘센트함에 월마운트를 고정하는 장치를 장착해 TV를 벽걸이로 설치하는 방식이다.

삼성전자는 벽면에 구멍을 뚫는 타공 없이 설치가 가능한 ‘삼성 TV 무타공 솔루션’을 출시했다. /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벽면에 구멍을 뚫는 타공 없이 설치가 가능한 ‘삼성 TV 무타공 솔루션’을 출시했다. / 삼성전자

삼성 TV 무타공 솔루션을 이용할 경우, 설치 예정인 벽이 콘크리트 재질인지 설치 공간 정중앙에 4구 이상의 콘센트가 위치하는지, 콘센트 하단부터 바닥까지 길이가 80cm 이상인지 등을 확인해야 한다.

삼성 TV 무타공 솔루션은 2021년 이후 출시된 삼성 TV 중 55~85형 제품에 이용할 수 있다. 스탠드형 모델이거나 보유하고 있는 벽걸이 종류에 따라 자재를 추가 구매해야 할 수도 있다. 요금은 30만원이며, 별도 전기 시공료는 3만원이다.

삼성 TV 무타공 솔루션은 전국 삼성스토어와 백화점 등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신청 가능하며, 향후 삼성닷컴 등 온라인에서도 만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현재 진행 중인 슈퍼빅 페스타 행사장에서 선보이는 TV도 이용이 가능하다. 이번 행사에 삼성 TV 무타공 솔루션 출시가 어떤 시너지를 낼 지도 관심이 모아지는 이유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슈퍼빅 페스타에서 선보이는 TV 중 65형에서 85형 이하의 TV는 무타공 솔루션을 현장에서 신청할 수 있다”면서 “행사 시기와 (무타공 솔루션) 출시 시기가 맞물려 고객들의 선택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Neo QLED 8K·Neo QLED·QLED 라인업을 모두 갖춘 98형(247cm) TV는 3분기 누적 수량 기준 전년 대비 3.2배 높은 판매 성과를 달성했다. QLED와 OLED 3분기 판매 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으며 이는 국내 TV 전체 판매액의 약 80%를 차지한다.

삼성전자 한국총괄 황태환 부사장은 “초대형·고화질 TV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면서 “대화면 TV 교체를 고려했던 소비자들이 ‘삼성 TV 슈퍼빅 페스타’를 통해 혜택도 받고 몰입감 넘치는 시청 경험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나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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