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7개월 동안 재활 매진 후 필드 복귀
버디 4개, 보기 5개, 더블 보기 한 개를 묶어 3오버파 75타
그린을 10번이나 놓치는 등 정확도가 떨어지는 모습
타이거 우즈가 1일 히어로 월드 챌린지 1라운드 4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타이거 우즈가 1일 히어로 월드 챌린지 1라운드 4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스경제=강상헌 기자] 7개월 만에 필드에 돌아온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8·미국)가 첫날 3오버파에 그치며 아직 경기력이 회복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우즈는 1일(이하 한국 시각) 바하마 뉴프로비던스의 올버니 골프 코스(파72)에서 열린 히어로 월드 챌린지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에 보기 5개, 더블 보기 한 개를 묶어 3오버파 75타를 쳤다.

우즈는 20명의 출전 선수 중 18위에 그쳤다.

우즈는 지난 2021년 자동차 사고로 인해 크게 다쳤고 이후에도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렸다. 올해는 4월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3라운드 도중 기권한 뒤 2021년 당한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남아 있던 오른쪽 발목 복사뼈 염증을 치료하는 수술을 받은았다. 이후 7개월 동안 재활 치료에 매진했다.

우즈는 자신의 재단이 주최하는 이 대회에서 7개월 만에 복귀했다. 다만 아직 경기력이 돌아오지 않은 모습이었다. 그린을 10번이나 놓치는 등 정확도가 떨어졌다. 다행히 18홀을 걸어서 도는 데는 큰 어려움이 없었다.

공동 선두는 브라이언 하먼과 토니 피나우(이상 미국)가 이름을 올렸다. 하먼과 피나우는 첫날 나란히 5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강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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