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초정밀 잉크젯 프린팅 기술로 140 PPI 고밀도UHD모니터 개발
삼성디스플레이 23년형 모니터용 QD-OLED 이미지./ 삼성디스플레이 제공
삼성디스플레이 23년형 모니터용 QD-OLED 이미지./ 삼성디스플레이 제공

[한스경제=김정연 기자] 삼성디스플레이가 초고해상도(UHD) 모니터용 (퀀텀닷)QD-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삼성디스플레이는 12월부터 UHD 해상도 31.5형 QD-OLED 양산을 본격 시작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UHD 해상도 모니터 제품 개발을 위해 QD 발광층에 초정밀 잉크젯프린팅 기술을 적용했다. 잉크젯 노즐과 분사량을 최적화해 픽셀 밀도를 140PPI(1인치당 픽셀 수)까지 끌어올렸다. 140PPI는 현재 출시되고 있는 65형 8K TV와 동등한 화소 밀도다.

회사 관계자는 “모니터는 시청 거리가 TV보다 가깝기 때문에 사용자의 화질 민감도가 특히 크다”며 “현재 30인치대 범용 크기의 자발광 모니터는 QHD 해상도가 일반적이기 때문에 게이밍, 고화질 영상 콘텐츠를 즐기는 소비자일수록 UHD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삼성디스플레이는 내년 신제품으로 자발광 모니터 중 최초로 360Hz 주사율을 구현한 27형 QHD QD-OLED를 출시, 게이밍 모니터 시장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화면 주사율은 1초에 표현할 수 있는 화면의 횟수를 나타낸다. 주사율이 높을수록 화면 전환이 빨라져 자연스러운 영상을 표현할 수 있다. 현재까지 자발광 모니터의 최고 주사율은 240Hz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내년부터 초고해상도, 고주사율 신제품 등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동시에 프리미엄 모니터 시장을 적극 공략, 모니터용 QD-OLED 출하량을 전년 대비 2배 이상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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